"환절기만 되면 관절이 욱신"…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증상과 관리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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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관절 통증이나 뻣뻣함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기온과 기압의 변화로 통증을 더 크게 느끼거나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이나 걷기 등 야외활동이 갑자기 늘어 관절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 변화가 관절 질환 자체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미 관절에 염증이 있거나 통증에 민감한 사람은 평소보다 통증이나 뻣뻣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단순 통증과 달리 관절이 붓거나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고,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나 손목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든 '아침 강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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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와 계절 변화에 따른 관절 부종·열감과 관절 움직임 둔화
소염진통제 장기 복용 시 위장관 부작용 예방 필요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고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관절 통증이나 뻣뻣함을 평소보다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기온과 기압의 변화로 통증을 더 크게 느끼거나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이나 걷기 등 야외활동이 갑자기 늘어 관절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휴식하거나 활동량을 조절하면 증상이 나아지지만, 관절이 붓고 열감이 느껴지거나 아침마다 뻣뻣함이 반복된다면 이야기가 다르다. 이런 증상은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염증성 관절 질환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류마티스내과 전문의 김성규 원장(류마바른내과)은 "관절의 붓기나 열감, 아침 강직이 반복된다면 단순히 계절 탓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며, "관절 질환으로 해열·진통·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환자는 통증과 염증 조절뿐 아니라 위장관 위험도까지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김 원장을 만나 환절기 관절 증상의 특징과 소염진통제 복용에 따른 위장관 부작용 예방법을 들어봤다.
환절기만 되면 관절 통증이 유독 심해지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환절기에는 하루 중 기온 차이가 커지고 날씨와 기압도 자주 변화합니다. 이런 환경 변화가 관절 질환 자체를 직접적으로 유발한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이미 관절에 염증이 있거나 통증에 민감한 사람은 평소보다 통증이나 뻣뻣함을 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또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등산이나 걷기, 야외 운동 등 활동량이 갑자기 늘어나는 것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평소 운동량이 적었던 사람이 갑자기 관절을 많이 사용하면 관절 주변의 근육이나 인대에 부담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상태에 맞춰 활동량을 서서히 늘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큰 일교차와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가 관절 건강에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은 무엇인가요?
기온 변화 자체가 류마티스 관절염을 만든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는 환경에서는 평소보다 관절 주변이 뻣뻣하거나 통증을 더 민감하게 느끼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특히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시기에는 체온을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 변화에 대응하고, 통증이 있는 관절을 너무 차갑게 노출하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다만 관절이 붓고 열감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단순히 따뜻하게 하는 것만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고 염증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인 단순 관절통과 류마티스 관절염을 구분할 수 있는 결정적 차이는 어디에 있나요?
일시적인 관절통은 과도한 활동이나 근육 피로 등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충분히 쉬면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면역체계의 이상으로 관절에 지속적인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단순 통증과 달리 관절이 붓거나 따뜻하게 느껴질 수 있고, 특히 아침에 손가락이나 손목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든 '아침 강직'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적인 증상 중 하나입니다. 손가락이나 손목, 발가락처럼 비교적 작은 관절에서 통증과 부종이 반복되거나 여러 관절이 좌우 대칭적으로 아픈 경우에는 류마티스 질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환절기 관절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에서 실천해야 할 올바른 관리법을 짚어주신다면요.
실내 온도를 너무 낮추지 않고, 관절이 굳지 않도록 가벼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관절이 아프다고 움직이지 않으면 주변 근육이 약해져 오히려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다만 붓기나 열감이 심한 급성기에는 무리한 운동보다 휴식이 우선입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수면 관리도 함께 필요합니다.
어떤 증상이 나타날 때 단순 통증을 넘어 류마티스내과 진료를 받아야 합니까?
관절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붓기·열감·아침 강직이 반복된다면 진료를 권합니다. 특히 아침에 손이 뻣뻣해 주먹을 쥐기 어렵거나 여러 관절이 동시에 아픈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포함한 염증성 관절 질환을 확인해야 합니다. 진통제만 반복해서 복용하면 원인 진단이 늦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관절염 치료에 쓰이는 소염진통제 복용 시, 위장관 관리가 병행되어야 하는 이유와 대책이 궁금합니다.
류마티스내과에서는 관절 통증과 염증을 조절하기 위해 해열·진통·소염제를 처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약제들은 통증 완화에 도움이 되지만, 환자에 따라 속쓰림, 소화불량, 위장관 부담이 나타날 수 있고 장기 복용 시에는 소화성 궤양 위험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따라서 고령 환자, 과거 위궤양 병력이 있는 환자, 여러 약제를 함께 복용하는 환자, 해열·진통·소염제를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환자에서는 위장관 보호를 위한 소화기용제 병용을 검토합니다.
최근에는 기존 위산분비억제제뿐 아니라 P-CAB 계열 약제도 선택지로 활용되고 있으며, 이 중 일부 약제는 해열·진통·소염제로 인한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펙수프라잔은 해열·진통·소염제 장기 복용 환자에서 소화성 궤양 예방 적응증을 보유한 P-CAB 계열 약제 중 하나입니다. 다만 중요한 것은 특정 약제 자체보다 환자의 위장관 위험도, 복용 기간, 동반 질환, 기존 복용 약제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적절한 치료 전략을 세우는 것입니다.
임수한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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