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문화톡] '보는 박물관'에서 '즐기는 박물관'으로…국중박의 변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짚어보는 시간, 10분 문화톡입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른바 '분장놀이'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분장 놀이는 젊은 세대가 직접 유물을 해석을 하고 자기가 그에 맞는 분장을 하고 또 그것을 표현하고 즐기는 이런 것인데요.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분장 놀이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이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EBS 뉴스]
한 주간의 문화 소식을 짚어보는 시간, 10분 문화톡입니다.
최근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른바 '분장놀이'가 온라인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물을 보고 감상하는 데서 한발 더 나아가, 직접 참여하고 즐기는 박물관의 새로운 시도가 주목받고 있는데요.
먼저, 영상 보고 오겠습니다.
[VCR]
온라인 달군 '국중박 분장놀이'
'참여·체험'으로 넓어진 국립중앙박물관
재미와 역사적 가치의 새로운 결합
변화하는 박물관, 제대로 즐기려면?
-----
이상미 앵커
화제가 된 국중박의 분장 놀이는 어떻게 기획됐을까요?
행사의 뒷 이야기부터 달라지고 있는 박물관의 모습까지 짚어보겠습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에 김재환 과장 화상으로 연결돼 있습니다.
과장님, 안녕하세요.
네, 유물을 직접 분장으로 표현한다는 발상부터 상당히 독특합니다.
국중박의 분장 놀이는 어떻게 시작된 행사입니까?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 박물관 하면 유리장 안에 오래된 유물이 있고 우리는 그 밖에서 유물을 감상하고 이런 이런 공간으로 인식되어 있죠.
저희 박물관은 이런 유물들이 좀 더 많은 관람객분들에게 가깝고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이걸 고민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이 관람객이 직접 유물을 해석하고 표현하는 이런 방법을 한번 해보는 것이 어떤가라고 해서 유물을 즐기기 위한 또 하나의 방법을 찾다가 이 분장 놀이를 기획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상미 앵커
네, 특히 온라인에서 젊은 세대의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기존 박물관 프로그램과 무엇이 달랐다고 보십니까?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예,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 분장 놀이는 젊은 세대가 직접 유물을 해석을 하고 자기가 그에 맞는 분장을 하고 또 그것을 표현하고 즐기는 이런 것인데요.
이렇게 유물을 분장할 뿐만 아니라 자기가 유물을 어떻게 해서 그 선택을 했고 어떻게 분장을 했는지를 또 이걸 영상이라든가 쇼츠를 만들어서 SNS에 공유하기도 하고요.
이런 측면 그러니까 젊은 세대가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자기를 표현하고 이럼으로 해서 이 콘텐츠를 함께 나누는 이런 의미에서 그 젊은 세대가 그 전의 세대와 좀 다른 특징들을 보여주고 있고 그런 표현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미 앵커
네, 분장 놀이뿐만 아니라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박물관이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저희 박물관의 경우도 마찬가지지만 선사시대부터 최근에 현대 역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유물들을 전시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박물관은 전시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이 전시의 경험들 박물관에 찾아왔던 이 경험들을 좀 더 깊이 있게 확장하기 위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이런 걸 하고 있는데 그중에 하나가 이제 바로 체험입니다.
체험을 통해서 내가 본 내가 겪고 감상했던 유물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이걸 가지고 내 마음속에 더 많은 기억들을 또 갖게 나눌 수 있는 이런 게 되는 거죠.
그 가족들이 함께 와서 이런 체험을 나눔으로 해서 어린 시절에 아주 뚜렷하고 재미있고 흥미 있던 경험들을 또 쌓을 수가 있는 그런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미 앵커
네, 반대로 재미와 대중성을 강조하다 보면 유물의 역사적 의미가 가벼워질 수 있다는 우려도 있을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가치를 어떻게 함께 가져갈 계획이십니까?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박물관은 이제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유물을 감상하는 그런 곳이면서 그런 의미에서는 일종의 교육적인 공간이라고 말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우리나라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고 우리의 선조들이 어떻게 살았는지를 이해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인 것이죠.
그래서 이런 이 박물관이 가지고 있는 이런 본질적인 가치를 계속 지켜가는 것이 매우 중요한 것이고요.
동시에 이제 이 분장 놀이와 같은 친숙하고 재미있는 이런 경험들을 통해서 또 방문을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는 이런 경험들도 만들어내고요.
그런 의미에서 이제 이 교육적인 깊이들을 느낄 수 있는 여러 가지 프로그램들을 저희가 만들고 있고 박물관 강좌라든가 여러 가지 교육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재미나 즐거움으로만 그치지 않는 그런 박물관 경험들을 더 깊이 있게 확장하기 위한 여러 프로그램들을 함께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이상미 앵커
네, 국립중앙박물관은 최근 이 유물을 보는 데에서 나아가서 직접 경험하고 즐기는 공간으로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번 달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다면 어떤 전시를 눈여겨보면 좋을까요?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저희 국립중앙박물관은 이제 상설전이라고 해서 선사시대부터 대한제국에 이르기까지의 우리나라 역사와 그 역사를 대표하는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고요.
그리고 이제 그것 외에 기획전이나 특별전의 형태로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이루어지고 있는 전시는 10월 25일까지 진행되는 '우리들의 밥상'이라는 전시고요.
이 전시는 3천 년 전에 우리나라 볍씨 그러니까 고고학 발굴의 과정에서 나온 이 볍씨부터 시작을 해서 김홍도의 그림이라든가 우리나라 서화에 나왔던 우리 선조들의 음식 문화 수저, 옹기 뭐 여러 가지 다채로운 음식 문화를 보여주고 있는 그런 전시고요.
말하자면 K-푸드의 우리나라 음식의 뿌리와 역사 그 변천 과정을 볼 수가 있는 그런 전시라고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 전시를 저는 꼭 추천을 해드리고 싶고요.
그리고 이제 저희가 서화시를 매 시즌마다 개편을 하고 있는데 올 초에는 겸재 정선이었고 그다음에 김홍도로 이어지고 지금은 추사 김정희의 특별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특별 서화전 이것도 저희가 추천드리고 싶은 그런 전시입니다.
이상미 앵커
네, 학생들에게 박물관은 이 교과서 속 역사를 실제로 만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이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는 또 어떤 다른 경험을 줄 수 있을까요?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저희 국립중앙박물관의 관장님이 이제 유홍준 관장님이신데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로 잘 알려져 있으신 그런 분이죠.
이분의 이제 말씀 중에 '역사는 유물을 낳고 유물은 역사를 증언한다'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말씀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학생들의 경우에는 교과서를 통해서 혹은 여러 가지 책을 통해서 역사를 배우지만 박물관에 와서 유물을 보게 되면 자기가 텍스트를 통해서 배운 역사를 더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고 또 그 깊이 있게 이해한다는 것은 또 이 유물을 통해서 이미지라든가 뭐 그 생생한 어떤 느낌으로 또 마음속에 남는 것이죠.
그런 의미에서 역사를 좀 더 깊이 있게 이해하는 하나의 방법이 박물관의 방문이고 박물관에 와서 유물을 실견하는 이것이 학생들에게 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이상미 앵커
네, 앞으로도 분장 놀이처럼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일 계획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김재환 과장 / 국립중앙박물관 문화교류홍보과
네, 분장 놀이뿐만 아니라 박물관은 이제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이 열리고 있습니다.
매년 4월부터 10월까지 박물관의 가운데에 있는 야외 광장이 있습니다.
열린 마당이라고 부르는 곳인데 여기서 콘서트라든가 전통 놀이라든가 뭐 합창이라든가 이런 다채로운 문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이제 여러분들이 일정이 맞으신다면 와서 가족들이 함께 와서 즐길 만한 프로그램이고요.
그리고 그것 외에도 역사에 대해서 우리나라 전통에 대해서 문화유산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박물관 문화 강좌라고 굉장히 깊이 있고 재미있는 이런 강좌가 매년 매일이다시피 열리고 있습니다.
이런 것도 이제 주목을 해 보신다면 좋으실 것이고요.
그리고 박물관이 이제 건물만 있는 것이 아니고 밖에 야외 정원이십니다.
지금 날씨도 선선해지고 해서 아주 좋은 그런 환경인데요.
저희 박물관 정원을 한번 구경을 하시면 박물관을 더욱 사랑하고 더 자주 찾으시게 될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상미 앵커
네, 매번 새로운 시도로 화제를 모으는 국립중앙박물관의 다음 행보도 기대하겠습니다.
과장님,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Copyright © E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