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살자(들)’ 로튼토마토는 인정했다…‘신선도 100%’

[스포츠경향 이다원 기자] 국내에서 진통을 앓고 있는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받으며 작품성을 입증했다.
2일 ‘암살자(들)’은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했다.
해외 평단의 리뷰를 살펴보면 “시작부터 끝까지 단 한 순간도 지루할 틈 없이 완벽하게 몰입해서 본 흥미진진하고 유쾌한 작품이었다” “능숙하고 도덕적인 기자들과 형사들이 함께 진실을 파헤치는 모습은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준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조디악’에서 보여준 수사 과정이 떠오른다” “이 이야기는 한국의 당시 시대적인 특성에 집중하면서도, 역설적이게도 관객으로 하여금 그 안에 담긴 보편적 중요성을 바라보게 만든다”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 강렬한 에너지를 발산하는 배우들, 역동적인 시나리오, 반전의 묘미, 손땀을 쥐게 하는 액션, 그리고 진솔한 인간적 순간을 담아내 온전히 빠져들게 만드는 명장면들까지” 등을 이유로 높은 점수를 매겼다.
호평 일색인 해외 반응과 달리 국내에서 번지고 있는 논란은 아직 사그라들고 있지 않다. 국민의힘 인사들이 쏘아올린 ‘역사 왜곡 의혹’ 논란은 작품과 배급사의 중국 자본 유입설까지 들먹이며 퍼졌지만, 제작사 측이 이런 주장들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강경하게 못박으며 일단락되는 듯 했다.
그러나 정치 성향의 싸움으로 번지더니 급기야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 등 배우들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을 올리는가 하면, 유해진의 자택 앞에서 시위를 하겠다는 글도 퍼뜨려 모두를 긴장하게 했다.
이 탓에 ‘암살자(들)’ 측은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진행하기로 했던 개막식 레드카펫, 액터스 하우스, 야외무대 인사 등 모든 행사를 전면 취소해야만 했고, 배우들을 보호하기 위해 2주차 무대인사 일정도 모두 중지시켰다.
상황이 더욱 악화되자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측은 “영화 참여자의 개인에 대한 비방과 협박, 사생활 거론, 신변의 안전, 생업을 위협하는 일들을 멈추어 달라.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의 유포도 중단하라”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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