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필수 스펙된 'AI'…정부·기업, 구직 청년 격차 줄인다
[앵커멘트]
인공지능, AI가 산업 현장에 빠르게 확산하면서 채용 시장도 달라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새로운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정부와 기업도 구직 청년들의 AI 실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지원에 나섰습니다.
김경문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인공지능을 활용한 실무 교육이 한창인 교육장.
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기획 등 직군별로 AI를 활용해 자신만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AI 활용 능력이 취업의 새로운 스펙으로 떠올랐지만, 구직 청년들은 재직자보다 AI를 실무에 활용할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습니다.
[김성광 / 원티드랩 테크리드 : 재직자분들은 이제 회사에서 AI 구독료도 지원을 해주고 계속 시도하면서 성공도 하고 실패하면서 그런 경험치가 계속 축적이 되고 있어서…반면 구직자분들은 AI 구독료조차 일단 부담이 됩니다.]
원티드랩 내부 데이터에 따르면 1년 넘게 구직 활동을 이어가고도 취업하지 못한 청년은 약 1만3000명.
취업 준비가 길어지는 사이 재직자와 구직자의 AI 활용 격차는 더 커질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구직 청년들을 위해 올해 처음 'AI 네이티브 커리어 캠프'가 마련됐습니다.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26년 미래내일 일경험 ESG지원형' 사업의 일환으로 원티드랩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1년 넘게 구직활동을 이어온 청년 80명이 대상인데, 35명을 모집하는 첫 기수에 100명이 넘게 지원할 정도로 관심도 높았습니다.
제 뒤로 보이는 교육생들은 16주 동안 AI 실무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교육비는 무료에, 월 80만 원씩 최대 320만 원의 참여수당도 지급됩니다.
구직 청년들이 생계 부담을 덜고 취업 준비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클로드 등 AI 구독료와 고사양 장비도 지원합니다.
현직자 멘토링을 통해 만든 결과물은 취업용 포트폴리오로 활용할 수 있어 수강생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강성빈 / AI 네이티브 커리어 캠프 수강생 : 저는 실제로 제 주변 두 분에게도 추천을 해드렸고요. 현직자분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기 때문에 기업에 취업을 할 때 포트폴리오로 바로 이제 작업을 할 수 있게끔 마련돼 있는 게 가장 큰 메리트인 것 같습니다.]//
AI가 채용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는 만큼, 구직 청년들의 실무 경험을 넓히는 지원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촬영:김대현]
[영상편집:오찬이]
김경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