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재산분할금 마련하려 SK주식 매각…지분 2.27% 낮아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지급할 재산분할금을 마련하기 위해 SK㈜ 주식 약 9440억 원어치를 매각한다.
SK㈜는 이번 매각이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 회장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시장과 주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거래구조와 규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K㈜는 특정증권등 거래계획보고서를 통해 최 회장이 SK㈜ 보통주 165만3924주를 매각할 예정이라고 2일 공시했다. 이는 최 회장이 현재 가지고 있는 SK㈜ 주식 물량의 약 12.75%로, 매각 후 최 회장의 지분율은 17.76%에서 15.49%로 낮아진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율은 25.2%에서 22.9%로 줄어든다. SK㈜는 “거래 이후에도 최 회장의 최대주주 지위는 동일하며, 특수관계인 포함 지분율도 20% 이상”이라며 그의 안정적인 경영 기반이 유지된다고 설명했다. 두 건의 매매계약에 따른 예정 결제일은 모두 11월 2일이다.
올해 7월 파기환송심은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재산분할금 9440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최 회장은 이 중 70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지만, 나머지 2440억 원에 대해서는 재상고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SK㈜는 이번 매각이 “재산분할 소송 관련 개인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 회장은 지분 매각 과정에서 시장과 주주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하고, 회사의 안정적 경영과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지속할 수 있도록 거래구조와 규모를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매각은 전략적 투자자와 한국투자증권을 대상으로 나눠 진행한다. 전략적 투자자에게는 97만2493주를 주당 55만9387원에 약 5440억 원에 매각한다. 한국투자증권에는 68만1431주를 주당 58만7000원에 약 4000억 원에 팔면서 3년 만기의 주가수익스왑(PRS) 계약을 함께 체결했다.
PRS는 주식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되 이후 주가가 오르면 최 회장이 차익을 받고, 내리면 손실을 부담하는 구조다. 최 회장이 대주주의 대규모 지분 매각이 개인 투자자들의 실망과 기업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줄이고, 최대주주로서 책임을 이어가기 위해 이 같은 거래 방식을 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규장에서 주식을 일시에 매도하는 대신 시간외대량매매를 활용하고, 매각한 주식 일부의 향후 주가 변동에 따른 손익도 부담하기로 한 것이다.
이민아 기자 omg@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단독]김지용, 재산 38억 신고…분당에 아파트 2채
-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오세훈, 2심도 징역 1년6개월 구형
- 18초 정적…검사출신 정점식 울먹 “檢폐지, 수사시스템 사망”
- 해군 중장 옆에서 통역한 소위, 이재용 아들이었다
- ‘병역기피’ 유승준, 3번째 비자 소송 항소심도 승소
- 나나, 빅뱅 탑과 열애 인정 “부끄럽지만 건강하게 만나겠다”
- 女단체·혼성 金 놓친 양궁, 男단체가 자존심 지켰다
- 李 “우크라, 날 거짓말쟁이 만들어…사과 거부땐 추가조치”
- [단독]“30년 같이 살았는데 0원”…황혼이혼 분할연금 못받은 이유는?
- 정동영 “대북확성기 재개 위험천만”…北에 MDL 재확정 소통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