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진 16년 만에 단체전 金… 남자 양궁, 아시안게임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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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맏형 김우진은 16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고, 이우석과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한국 리커브 양궁은 앞선 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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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2번째 금메달...여자 단체 아쉬움 씻어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한국 남자 양궁이 아시안게임 리커브 단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맏형 김우진은 16년 만에 이 종목 금메달을 되찾았고, 이우석과 김제덕은 두 대회 연속 정상에 섰다.
김우진(청주시청), 이우석(코오롱), 김제덕(예천군청)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2일 일본 아이치현 오카자키중앙종합공원 다목적 광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리커브 단체전 결승에서 인도를 세트스코어 5-1(56-56 57-50 56-54)로 눌렀다.

아울러 여자 단체전과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도 씻어냈다. 한국 리커브 양궁은 앞선 두 단체전에서 정상에 오르지 못했지만, 남자 대표팀이 결승에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우승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세 선수에게 모두 뜻깊은 우승이었다. 2010 광저우 대회 단체전 우승 멤버였던 김우진은 16년 만에 동료들과 이 종목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2022 항저우 대회에서 우승을 합작했던 이우석과 김제덕은 이번에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리커브 단체전은 세트마다 세 선수가 두 발씩 쏜 점수를 합산해 승부를 가린다. 한 세트에 걸린 만점은 60점이다. 세트에서 이기면 2점, 비기면 1점씩을 얻으며 세트 점수 5점 이상을 먼저 확보하면 승리한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대만을 6-0(57-54 55-53 58-55)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도 한 세트도 내주지 않았다. 이우석, 김제덕, 김우진 순으로 활시위를 당긴 한국은 1세트에서 인도와 56점으로 비겨 세트 점수 1점씩을 나눠 가졌다.
균형은 2세트에서 깨졌다. 한국은 세 선수가 첫 화살을 모두 10점에 꽂으며 기선을 제압했다. 인도 선수들의 화살이 과녁 중심에서 벗어나는 사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57-50으로 세트를 따냈다. 세트 점수는 3-1이 됐다.
3세트 초반에는 다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양 팀이 세 발씩 쏜 시점에서 28-28로 맞섰다. 하지만 인도의 네 번째 화살이 7점에 꽂히면서 한국에 기회가 왔다. 한국은 이우석이 10점, 김제덕과 김우진이 차례로 9점을 보태 56점을 완성했고, 54점에 그친 인도를 제치고 금메달을 확정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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