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은 스승님” 추영우·김소현, 안판석 감독 유작 ‘연애박사’로 만났다 [MK현장]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shinye@mk.co.kr) 2026. 10. 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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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계의 거장 고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추영우는 동갑내기 배우 김소현에 대해 "나보다 훨씬 선배라 현장 안팎으로 많이 배웠다"며 "촬영 중반 까지도 존댓말을 했다. 오히려 초반에 연기에 도움이 됐다. 지금은 반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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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ENA
드라마계의 거장 고 안판석 감독의 유작 ‘연애박사’가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 13관에서 ENA 새 월화드라마 ‘연애박사’(연출 안판석, 극본 민효정)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추영우, 김소현, 김민석, 이창훈, 임진효, 김현정 EP가 참석했다.

‘연애박사’는 고등학교 때 수영선수였지만 병으로 한 쪽 다리를 잃은 박사과정생 박민재(추영우 분)와, 진로를 잃고 방황하다 새로운 길에 들어선 석사과정생 임유진(김소현 분)의 이야기를 그린다.

김현정 EP는 “안판석 감독님을 대신할 순 없겠지만 가까이에서 처음부터 작품을 만들어온 사람으로서 보고 느낀점을 잘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안판석 감독 특유의 풋풋함이 더해진 작품이다. 요즘 자극적인 소재가 난무하는 가운데, 두 인물의 감정을 천천히 따라가게 만드는 보기 드문 드라마다. 다음회를 궁금하게 만드는 힘이 있는 드라마다”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추영우는 “사고로 골육종이라는 병을 앓게 된 후 의족을 달고 생활한다. 암이라는 게 완치가 없기 때문에 항상 불안해 하고 건강에 대한 걱정이 많다. 버킷리스트로 연애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연애를 배워간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했다.

특히 추영우는 의족을 사용하고 촬영에 임했다. 이에 대해 “의족을 사용하는 형이 항상 현장에 있었다. 행동과 관련된 것들을 알려주고 의족이 충전해서 하는 방식인데 사용하는 방법, 쓰는 방법, 보관하는 방법을 알려줬다”며 “여자친구와의 관계 등 다양한 에피소드도 알려줘서 잘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소현은 “유진이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려고 노력하는 친구다. 자신이 가고 싶은 곳이 어딘지 확고하다. 직진하는 성향을 기대해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추영우는 동갑내기 배우 김소현에 대해 “나보다 훨씬 선배라 현장 안팎으로 많이 배웠다”며 “촬영 중반 까지도 존댓말을 했다. 오히려 초반에 연기에 도움이 됐다. 지금은 반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소현은 “동갑내기 상대를 만난게 처음이어서 편하겠다고 생각했는데, 선배님이고 존댓말을 쓰다보니까 거리감이 느껴졌다. 또래로 만났으면 더 친했지 않았을까 아쉬웠지만 잘 의지하면서 케미를 만들어갔다”고 말했다.

추영우는 “텐션이 잘 맞았다. 둘이 굉장히 잘 어울린다. 개그코드도 비슷하고 티키타카도 잘 됐다. 얼굴합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고 케미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소현은 “감독님 전작이 잘 됐기 때문에 부담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저희 커플은 예상을 뛰어넘는다. 연기를 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졌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졸업’ ‘밥 잘 사주는 예쁜 누나’ ‘봄밤’ ‘밀회’ 등 지금까지 회자되는 멜로 수작을 탄생시킨 안판석 감독의 유작이다. 안판석 감독은 지난 8월 뇌출혈 투병 중 별세했다. 지난해 폐암 진단을 받은 고인은 7월 뇌출혈로 쓰러져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정 EP는 “안판석 감독님은 회복 중이던 상황이었다. 그래서 현장에서는 즐기면서 촬영에 임했다. 비통한 마음이다”라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추영우와 김소현에 대해 남긴 말을 대신 전하기도 했다. 김 EP는 “추영우에 대한 말씀을 남겼다. 편집을 하면서 정말 감탄하게 된다며 너무 훌륭하다는 말씀을 남겼다. 김소현 영상을 보면서도 너무 잘한다고 보고 싶다고 계속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추영우는 “너무 보고 싶다. 짧게 만났지만 배우 인생에 큰 영향을 주는 분일 것 같다. 앞으로도 오래오래 생각날 것 같다”고 말했고, 김소현은 “내 안에 있는 틀을 많이 깨주셨다. 연기의 즐거움을 다시 알려준 스승님 같은 분”이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연애박사’는 오는 5일 월요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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