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용 재산 38억 신고… 분당에 아파트 두 채 보유

이해인 기자 2026. 10. 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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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중수청이 개청한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2026.10.2 ⓒ 뉴스1 이광호 기자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2일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 명의의 재산으로 약 38억원을 신고했다.

이날 국회에 제출된 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김 후보자는 배우자와 함께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아파트 두 채와 서울 서초구에 아파트 전세권을 보유한 다주택자로 나타났다.

김 후보자는 단독 명의로 경기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11억7400만원)를 보유하고 있고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분당구 정자동 아파트(17억4000만원)를 갖고 있다. 서울 서초구 아파트 전세권(14억5000만원)도 배우자와 공동으로 신고했다.

김 후보자 예금은 2억8562만원이다. 배우자는 예금으로 9억1316만원, 주식으로 1억2308만원, 가상자산으로 2604만원을 신고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사청문 요청사유서에서 “검사로 재직하며 특별수사, 형사, 공판 등 형사 사법 분야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며 “법과 원칙에 따라 중대 범죄에 엄정히 대응하고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호를 최우선 가치로 삼는 중수청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한편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있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검찰 개혁의 정신을 구현하는 데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를 초대 중수청장 후보로 지명했지만 더불어민주당 강경파 의원들은 김 후보자를 ‘친윤 검사’ ‘검찰주의자’란 이유로 임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30일 밤 X에 글을 올리고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가 아니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 출신인데 그분들은 어찌 되겠느냐”라고도 했다.

김 후보자는 충남 부여 출신으로 공주사대부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99년부터 2023년까지 24년간 검사로 근무하면서, 서울중앙지검 공판2부장, 대검찰청 감찰1과장, 부산지검 서부지청장 등을 거쳤다. 검사장으로 승진한 뒤 춘천지검장, 대검 형사부장, 서울고검 차장 등을 역임했다. 2023년 9월 검찰을 떠난 뒤 변호사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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