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소각장 운영비 1천100만원 주유카드로…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 송치

신용백 기자 2026. 10. 2.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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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지역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협의체) 운영비를 주유카드로 구입해 위원들에게 배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4년 12월 18일 협의체 운영비 1천100만 원을 주유 카드로 구입해 위원 11명에게 1인 당 5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회의는 협의체 소속 위원 11명 중 약 9명이 참석했고, 주유 카드 구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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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지원협의체 사무실 / 신용백 기자
이천지역 소각장 주민지원협의체(협의체) 운영비를 주유카드로 구입해 위원들에게 배부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관련자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논란이 불거진 해당 임원은 이번 사건과 별개로 협의체 운영비를 다른 목적으로 사용한 것이 추가로 드러났다.

2일 기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천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협의체 임원 A씨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A씨는 2024년 12월 18일 협의체 운영비 1천100만 원을 주유 카드로 구입해 위원 11명에게 1인 당 50만 원씩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협의체는 주유 카드 구입을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당시 회의는 협의체 소속 위원 11명 중 약 9명이 참석했고, 주유 카드 구입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러한 사실을 접한 주민 B씨 등은 해당 운영비 집행의 적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지난 6월 15일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협의체는 이에 주유 카드 구입 금액 전액을 이천시에 반납했다.

이와 별개로 협의체의 회계 운영 전반에도 부적정 사례가 잇따라 확인됐다. A씨는 당초 사업계획에 포함되지 않은 해외연수 비용이 기금운용위원회 변경 심의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수천만 원 규모로 집행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운영비 역시 교부 당시 정해진 목적과 다르게 사용된 사례가 다수 확인됐다. 보조금 사용 계획에 없던 명절 선물 구입에 운영비가 사용됐으며, 지난해 위원들 명절 선물 구입비로 약 900만 원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구매 포인트 일부를 개인 명의로 적립한 사실도 불거졌다.

이 포인트는 지역농협 이사 출마에 필요한 이용 실적을 충족하는 데 활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천시 관계자는 "주민지원협의체 예산집행 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유사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천=신용백 기자 sy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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