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우크라이나 측과 매일 소통 중…사과 수위 등 협의”

이예린 2026. 10. 2.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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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원칙을 깨고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매일 소통하며 사과 수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일) SNS를 통해 "사실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추가 조치가 무엇이라고 말하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다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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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우크라이나가 비공개 원칙을 깨고 북한군 포로의 한국행 사실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 우크라이나 측과 매일 소통하며 사과 수위 등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오늘(2일)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고위 당국자와) 문자로 여러 가지를 주고받는다”며 “사과를 포함해 어떻게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인가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당국자는 “(입장 발표의) 내용이나 수위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말씀드리기 곤란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난달 24일 이재명 대통령은 SNS를 통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 송환 사실을 유엔 기조연설에서 공개한 데에 “비공개 합의를 어기고 공개한 우크라이나 측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나 많이 아쉽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후 우크라이나 측이 비공개 합의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자, 청와대는 지난달 27일 “허위 공보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하며 공식적인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다”고 규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당초 분명하게 비밀을 유지하자는 합의가 있었다. 그건 분명하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 당국자는 “지난 정부 때부터 협의했는데, 그때도 일단 비공개를 전제로 협상한 것으로 안다”며 “어떤 부분은 밝힐 수 있다는 것은 아니고, 이 사안 전체를 비밀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엔에서 연설한다는 것을 (우크라이나 측에서) 저에게 알려왔고, 그 내용은 정확하게 이야기 안 했다”며 “우리로서는 비밀 유지를 깨는 게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문자를 보냈는데, 사실상 (비밀 유지를) 깨는 거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다만 외교부 고위 당국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2일) SNS를 통해 “사실인정과 공개 사과를 계속 거부하면 추가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는 “추가 조치가 무엇이라고 말하는 건 내가 가지고 있는 무기를 다 보여주는 것”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고위 당국자는 포로 송환을 비공개로 진행하려 한 배경에 대해서는 “협상 과정 내내 우크라이나 측이 이 문제를 예민하게 느꼈다”며 “러시아가 북한군 포로를 한국으로 보내면 (러우 간) 포로 교환을 그만두겠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우리로서도) 언제 공개할 것인지 계획을 갖고 있지 않았다”며 “두 명의 포로 당사자, 그 가족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어서 할 수 있으면 끝까지 비공개로 끌고 가려고 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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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린 기자 (eyer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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