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서 '알짜' 건진 선진...2억에 CJ 법인 샀더니 장부엔 75억 '플러스'

이병우 기자 2026. 10. 2. 12:1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비자들에게 '선진포크'로 친숙한 선진이 미얀마에서 '알짜' 사료법인을 품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억2000만원에 CJ Feed Myanmar 지분 100%를 인수했는데, 취득한 순자산 가치가 약 76억원에 달하면서 회계상 약 75억원의 염가매수차익까지 인식했다.

선진은 이번 인수 목적을 기업가치 제고로 설명했으며, 회사 연혁에는 '미얀마 사료사업 확장을 위한 CJ Feed Myanmar 인수'로 명시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염가매수차익 74.8억...최종 평가 따라 조정 가능
사료사업 매출 6072억원...전년비 22.5% 증가
인수 시점은 6월 말...하반기 실적 기여 여부 주목
[출처=선진 홈페이지 캡처.]

소비자들에게 '선진포크'로 친숙한 선진이 미얀마에서 '알짜' 사료법인을 품은 것으로 확인됐다. 약 2억2000만원에 CJ Feed Myanmar 지분 100%를 인수했는데, 취득한 순자산 가치가 약 76억원에 달하면서 회계상 약 75억원의 염가매수차익까지 인식했다. 기존 미얀마 사료사업에 CJ의 현지 생산·영업 기반까지 더해지면서 선진의 동남아 사업 확장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 2억에 지분 100% 확보...순자산 가치는 76억

2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선진의 미얀마 현지법인 Sunjin Myanmar Co., Ltd는 지난 6월 30일 CJ Feed Myanmar Co., Ltd의 지분 100%를 인수해 지배력을 확보했다. 선진은 이번 인수 목적을 기업가치 제고로 설명했으며, 회사 연혁에는 '미얀마 사료사업 확장을 위한 CJ Feed Myanmar 인수'로 명시했다.

이번 거래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인수대가와 취득한 순자산 가치의 차이다. CJ Feed Myanmar 인수에 따른 이전대가는 2억2228만5000원이다. 

반면 취득일 현재 인식한 자산은 131억149만7000원, 부채는 54억236만5000원으로 순자산은 76억913만2000원에 달한다.

특히 인수한 자산의 구성을 보면 현금및현금성자산이 43억원, 유형자산이 73억원에 달했다. 공장·기계 등 사업에 활용되는 실물자산과 상당한 현금성 자산을 함께 확보한 셈이다. 반면 인수한 부채는 약 54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순자산 가치는 약 76억원으로 평가됐다.

선진 측이 지급한 이전대가는 약 2억2000만원이다. 순자산 가치와 비교하면 약 74억원의 차이가 발생한다. 이에 따라 선진 연결실체는 이번 사업결합 과정에서 74억7684만7000원의 염가매수차익을 인식했다. 염가매수차익이란 기업 인수 과정에서 취득한 순자산의 공정가치가 지급한 인수대가보다 클 경우 발생하는 회계상 이익이다.

다만 현재 장부에 반영된 염가매수차익은 확정된 금액이 아니다. 선진은 인수 대상 자산과 부채에 대한 최종 평가가 완료되지 않아 잠정가액을 적용했으며, 향후 평가 결과에 따라 관련 금액이 조정될 수 있다고 밝혔다.

◆ 2013년 미얀마 진출...CJ 사료법인 더해 외형 확대

이번 인수는 선진의 미얀마 사료사업 확대 전략과 맞닿아 있다. 선진은 2013년 9월 사료사업과 양계계열화사업을 목적으로 Sunjin Myanmar를 설립하며 현지 시장에 진출했다. 올해 CJ Feed Myanmar를 추가로 품으면서 현지 사료사업 기반을 넓히게 됐다. 선진은 CJ Feed Myanmar를 사료사업 부문 종속회사로 분류하고 있다.

반기 말 기준 선진은 국내 7개 법인과 해외 5개국 14개 법인 등 총 21개의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CJ Feed Myanmar가 새롭게 연결대상에 포함된 반면 청운농업회사법인은 지분 매각으로 연결대상에서 제외됐다.

기존 미얀마 법인의 사업 규모도 상당하다. Sunjin Myanmar는 올해 상반기 매출 2624억8980만원, 당기순이익 250억6571만원을 기록했다. 반기 말 자산은 1926억7749만원, 부채는 908억1027만원으로 집계됐다.

선진 전체에서도 사료사업의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사료사업 매출은 6071억57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955억2400만원보다 22.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은 9191억9900만원에서 1조741억100만원으로 16.9% 늘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선진의 미얀마 사료사업 외형도 한층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인수 시점이 지난 6월 30일인 만큼 이번 반기 실적에는 인수 이후 성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다. 향후 CJ Feed Myanmar가 기존 Sunjin Myanmar와 어떤 시너지를 내고 선진의 현지 사업 성장과 실적에 얼마나 기여할지가 관전 포인트다.

Copyright © EB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