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웃고, 삼전닉스 울고… 3분기 개인투자자 ‘희비교차’

조재연 기자 2026. 10. 2. 12: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3분기(7∼9월) 국내 개인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는 주요 자산 가운데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성적표는 환율이 갈랐다.

반면 코스피는 6월 말 8476.48에서 9월 말 6838.04로 19.3% 떨어져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금융권에선 4분기 성적표 역시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 반도체 실적과 함께 환율이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비트코인, 전분기보다 24.6%↑
삼전 19%·하닉 33% 주가 하락

올해 3분기(7∼9월) 국내 개인투자자가 포트폴리오에 많이 담는 주요 자산 가운데 비트코인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고, 서학개미(미국 주식 투자자)들의 성적표는 환율이 갈랐다.

2일 한국거래소와 야후파이낸스·코인글래스 등 자료를 종합하면, 9월 말 종가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6월 말에 비해 원화 기준으로 24.6% 올랐다. 달러 기준으론 무려 42.7% 올라 2017년 이후 가장 좋은 3분기 성적을 냈다. 반면 코스피는 6월 말 8476.48에서 9월 말 6838.04로 19.3% 떨어져 주요국 증시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상반기 상승을 주도한 반도체 대형주의 낙폭이 컸는데, SK하이닉스는 265만 원에서 177만6000원으로 33.0% 내렸고 삼성전자는 33만4000원에서 26만8500원으로 19.6% 하락했다.

해외 자산 수익률을 결정한 것은 환율이었다. 원·달러 환율이 석 달 새 12.7% 하락하면서 달러로 수익이 났어도 원화로는 손실인 경우가 많았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 올랐지만 원화로 환산하면 10.9% 하락했고, 나스닥종합지수도 2.5% 상승했지만 원화로 보면 10.5% 떨어졌다. 엔비디아는 달러 기준 14.1% 올랐지만 원화 기준으론 0.3% 하락해 사실상 본전에 그쳤다. 상장지수펀드(ETF)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성적이 크게 갈렸는데, ETF체크에 따르면 순자산가치(NAV) 기준 3개월 수익률은 환노출형 ‘KODEX 미국S&P500’이 -9.8%인 반면, 환헤지형 ‘KODEX 미국S&P500(H)’은 3.0% 수익을 봤다.

금융권에선 4분기 성적표 역시 미국의 통화정책 경로, 반도체 실적과 함께 환율이 결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일단 4분기 원·달러 환율은 1300원대 중후반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이나 중동 정세 악화 시 1400원 선을 다시 시험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조재연 기자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