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정부, 대러 추가 제재 검토…그림자 선단 등 표적"

김예진 기자 2026. 10. 2.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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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제재를 회피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을 담당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표적으로 한 제재라고 신문은 전했다.

이번 일본의 추가 대러 제재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거래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이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일본이 미국, 유럽 등과 발맞춰 대러 제재를 가한 후 냉각된 러일 관계는 한층 더 악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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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요미우리 보도…"러 원유 거래에 타격 목적"
[이투루프=AP/뉴시스]사진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8월 13일(현지 시간) 쿠릴열도(일본명 북방영토)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 섬의 키토보예 마을에 위치한 야스니 수산물 가공단지를 방문해 제품을 시식하고 있는 모습. 2026.10.02.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2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제재를 회피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수송을 담당하는 이른바 '그림자 선단'을 표적으로 한 제재라고 신문은 전했다.

그림자 선단은 러시아와 베네수엘라, 이란 등이 미국의 석유 제재를 피하기 위해 사용하고 있다. 주로 노후한 유조선이며, 단속을 피하기 위해 허위 선적을 활용한다.

러시아의 그림자 선단은 주로 러시아산 원유를 실어 중국, 인도 등에 운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의 추가 대러 제재는 러시아의 주요 수입원인 원유 거래에 타격을 주려는 목적이 있다.

이외에도 일본 측은 대러 수출통제 품목 확대, 수출규제 강화 등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앞서 지난 8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집권 후 처음으로 러일 영토 분쟁 지역인 쿠릴 열도의 이투루프(일본명 에토로후)섬을 전격 방문한 바 있다.

당시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는 "결코 용인할 수 없다"며 강하게 비난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일본이 미국, 유럽 등과 발맞춰 대러 제재를 가한 후 냉각된 러일 관계는 한층 더 악화됐다.

요미우리는 "일러(러일) 관계가 냉각된 가운데 추가 제재는 러시아의 국제법 위반에 단호한 태도를 보여주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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