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옷도 입어본다…AI가 상품 탐색부터 가상 착용까지

오픈AI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에 의류와 액세서리를 가상으로 착용해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상품을 찾아 추천하는 수준에서 비교와 가상 착용, 관심 상품 저장까지 지원하면서 AI가 온라인 쇼핑 과정으로 영역을 빠르게 넓히는 모습이다.
1일(현지 시각) 오픈AI 등에 따르면 챗GPT의 의류·액세서리 상품 목록에 ‘입어보기(Try on)’ 버튼이 추가됐다. 이용자가 자신의 사진을 올리면 챗GPT 이미지 생성 기능을 이용해 해당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습을 만들어 보여준다. 챗GPT가 추천한 상품뿐 아니라 이용자가 의류 사진이나 화면 캡처를 직접 올려 가상 착용 모습을 생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 번 등록한 사진은 이후 다른 제품을 입어볼 때도 다시 활용할 수 있다. 관심 상품을 따로 저장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이용자는 마음에 드는 제품을 즐겨찾기에 넣거나 챗GPT 라이브러리에 폴더를 만들어 상품을 분류할 수 있다.
오픈AI는 앞서 챗GPT의 쇼핑 기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다. 이용자가 원하는 가격대와 용도, 브랜드, 디자인 등을 대화로 설명하면 관련 상품을 찾고 가격과 기능, 리뷰 등을 비교해준다. 참고 이미지를 올려 비슷한 상품을 찾거나 대화를 이어가며 조건에 맞는 상품으로 후보를 좁히는 것도 가능하다.
오픈AI는 지난 3월 상품 탐색 기능을 강화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이용자가 챗GPT에서 제품을 탐색하고 비교하며 구매 결정을 시작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상품 검색 결과에서는 제품 정보를 확인한 뒤 판매자 사이트로 이동해 구매할 수 있다. 오픈AI는 앞서 챗GPT 안에서 구매까지 마칠 수 있는 ‘즉시 결제’ 기능도 선보였지만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자 사실상 방향을 틀었다. 현재는 판매자가 자체 결제 방식을 활용하도록 하고 챗GPT는 상품 탐색과 구매 결정 지원에 더 집중하고 있다.
검색과 추천에 이어 실제 착용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 관심 상품을 관리하는 기능까지 추가되면서 온라인 쇼핑에서 AI가 담당하는 영역도 넓어지고 있다. 상품 탐색과 비교, 구매 결정에 필요한 과정이 하나의 AI 대화창 안으로 모이는 흐름도 한층 뚜렷해지는 모양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李정부, 날개 없는 추락” 김문수·오세훈 한자리에
- ‘위장전입·리조트 객실료 수수’ 이정섭 검사에 징역 1년 6개월 구형
- 韓 남자복싱, 12년 만의 亞게임 결승서 은메달 2개
- HD현대중공업 노조 임단협 잠정합의안 부결... 52.14% 반대
- 공수처, ‘공짜 홍보영상 의혹’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 소환 조사
- 5대 은행 다 공격받았다... 동시다발 ‘AI 해킹’ 공포
- ‘씨름 선수 아빠’ 닮은 19세 이현지… 첫 아시안게임서 값진 銀
- 與, ‘北 지뢰 폭발 사고 규탄 결의안’ 당론 발의
- ‘현실 태권도’가 맞았나… 안향식, 男겨루기 동메달 확보
- 유도 ‘기대주’ 김민주, 첫 아시안게임서 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