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들아, 나 축구 보러 간다! 좋겠지?"… KFA가 팬들에게 선물한 특별한 첫 A매치 관람 이벤트, 'A매치를 선물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주에서 온 강바울 군은 A매치 관람 이벤트 당첨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이렇게 자랑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누나의 사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특별한 하루로 이어졌다.
협회에 특별한 사연을 보낸 팬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표팀 유니폼과 응원용품을 선물하고, 장내외 이벤트 체험부터 대표팀 응원 메시지 작성, 최전방 좌석 관람까지 함께한 행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일레븐> 임정훈 기자


"얘들아, 나 축구 보러 간다. 좋겠지?"
제주에서 온 강바울 군은 A매치 관람 이벤트 당첨 소식을 듣고 친구들에게 이렇게 자랑했다. 축구를 좋아하는 동생에게 처음으로 국가대표팀 경기를 보여주고 싶었던 누나의 사연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의 특별한 하루로 이어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지난 28일 우루과이전에서 팬 초청 이벤트 'A매치를 선물합니다'를 진행했다. 협회에 특별한 사연을 보낸 팬들을 경기장으로 초대해 대표팀 유니폼과 응원용품을 선물하고, 장내외 이벤트 체험부터 대표팀 응원 메시지 작성, 최전방 좌석 관람까지 함께한 행사다.

KFA는 앞서 16일부터 21일까지 공식 인스타그램(thekfa_official) 이벤트 게시물 댓글을 통해 사연을 접수했다. 대표팀과 관련된 특별한 이야기를 지닌 팬을 대상으로 했으며, A매치 현장 관람 경험이 없는 팬을 우대했다. 사연을 통해 선정된 팬들은 KFA 커뮤니케이터의 안내 아래 우루과이전의 하루를 함께했다.
같은 날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로베르토 모레노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우루과이의 A매치 친선경기가 열렸다. 경기는 한국의 1-4 패배로 끝났지만, 경기장을 찾은 팬들에게는 결과보다 더 값진 경험이 남았다.


강바울 군과 그의 누나는 제주 SK FC 경기를 함께 보러 다니지만 A매치 직관은 처음이었다. 누나는 당첨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가족 단체 대화방에 "바울이 현장체험학습 써야 돼"라고 알렸다고 한다. 강바울 군은 경기장으로 향하기 전 "엄청 기대된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2002 한일 월드컵 포르투갈전 볼보이였던 이주영 씨와 예비 신부 김희경 씨도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이주영 씨는 당시 박지성의 결승골을 바로 눈앞에서 봤지만, 볼보이였기에 마음껏 기뻐하지 못했던 기억을 안고 있었다. 이후 A매치 관중석을 찾지 못하다가 예비 신부의 권유로 사연을 보냈고, 이번엔 관중으로서 다시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게 됐다.
김희경 씨 역시 2002년부터 축구를 좋아했지만 A매치 관람은 처음이었다. 그녀는 "가까이에서 축구를 보는 게 너무 신기했다"라며 "TV로 보는 것보다 100배는 더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FA는 당첨자들에게 대표팀 유니폼을 직접 구매해 선물했고, 다양한 장외 이벤트를 함께하며 선수단에 직접 응원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이후 이들은 경기장 가장 앞좌석에서 우루과이전을 지켜봤다.
경기 결과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이날은 결과보다 '현장'이 오래 기억될 하루였다. 강바울 군은 "경기는 졌는데도 재밌었다"라고 말했고, 그의 누나는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런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줬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주영 씨는 "중학교 1학년 때의 느낌이 새록새록 났다. 정말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며 24년 전의 추억을 되새겼다.
행사에 함께한 KFA 관계자는 "팬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팬들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KFA의 'A매치를 선물합니다'는 팬에게 국가대표팀을 더 가까이에서 기억할 하루를 건넸다.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일레븐
ⓒ(주)베스트일레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