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사 후 8시간 만에 초고속 도킹…NASA 우주비행사 ISS에 도착

김경윤 2026. 10. 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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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8시간 만에 도착하며 새 기록을 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이날 오후 7시 5분에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우주비행사를 ISS로 쏘아 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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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으로 도킹…'크루-13' 임무 성공
도킹하고 있는 스페이스X 우주선 [A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김경윤 특파원 = 미국 우주비행사들이 지상에서 국제우주정거장(ISS)까지 8시간 만에 도착하며 새 기록을 썼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1일 오전 11시 10분(미 동부시간 기준)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발사대에서 출발한 스페이스X 드래곤 우주선이 이날 오후 7시 5분에 ISS 도킹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발사 후 도킹까지 걸린 시간은 미국 내 모든 기관을 통틀어 역대 가장 짧았다.

국제우주정거장(ISS)로 향하는 '크루-13' 우주비행사들 [UPI=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AP통신 등에 따르면 흑인 여성 NASA 우주비행사인 제시카 왓킨스가 사령관을 맡았으며, NASA 소속 루크 딜레이니, 캐나다 우주국의 조슈아 쿠트리크, 러시아 연방우주공사(로스코스모스) 소속 세르게이 테테랴트니코프 등이 동승했다.

왓킨스는 2022년에도 ISS에 가본 적 있는 우주인으로, 흑인 여성이 지구 궤도 비행을 이끈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임무는 스페이스X가 NASA를 위해 13번째 승무원 수송에 나섰다는 의미로 '크루-13'으로 불린다.

서양에서는 13이 불운한 숫자로 꼽히기 때문에 이를 의식한 듯 비행 전 '행운의 13'을 강조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성공적인 비행을 기원하며 '행운의 13'이라는 번호판을 탄 테슬라 차량이 우주비행사를 싣고 발사대로 이동했으며, 네 잎 클로버를 목에 건 용 인형 '럭키'도 우주선에 함께 탔다.

왓킨스는 "혹시 몰라 약간의 행운을 챙겨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우리는 지구 안팎을 통틀어 가장 운 좋은 사람 4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들은 약 6개월간 우주정거장에서 인간 줄기세포 조직을 연구하고 작물 생산과 우주 내 혈류 이상 등에 대해서도 살펴볼 예정이다.

ISS는 화성 탐사를 비롯한 각종 우주 연구를 위해 지난 2000년부터 가동됐으며 26년째 운영 중이다.

지금까지 26개국 우주비행사 280명이 거쳐갔고, 현재는 6개월마다 상주 인력을 교체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는 2020년부터 우주비행사를 ISS로 쏘아 올리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he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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