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선거 앞두고 ‘비상계엄’ 카드 꺼내나…“어떤 것도 배제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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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인 '내란법(Insurrection Act)'을 통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와 연계해 비상사태 수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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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 동원’ 내란법 발동 가능성에 “사용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군대를 동원할 수 있는 법적 근거인 ‘내란법(Insurrection Act)’을 통한 국가 비상사태 선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는 뜻을 밝혔다. 사실상 ‘비상 계엄’ 선포 가능성을 남겨둔 셈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 시각) 공개된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TIME)’과의 인터뷰에서 ‘거리에서 광범위한 폭력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중간선거를 앞두고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것을 배제하겠느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어떤 것도 배제하거나 확정하지 않는다. 두고 보자(We'll see)”라고 답했다.
이어 질문자가 의도한 핵심 법안이 ‘내란법’인지 재차 되물은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것(내란법)을 한 번도 사용한 적이 없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그걸 사용할 수도 있고, 많은 사람이 내가 그걸 가끔 사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내란법 발동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와 연계해 비상사태 수단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8월 우익 매체 ‘리얼 아메리카즈 보이스’ 인터뷰에서도 ‘선거를 이유로 국가안보 비상사태를 선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 세상에서는 더 이상한 일도 일어난 적이 있다. 그 정도로만 해두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트럼프 집권 1기 백악관 수석전략가를 지낸 스티브 배넌 역시 지난 7월 트럼프 대통령이 국정 주도권 확보를 위해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은 적이 있다.
현재 미국 정치권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여당인 공화당이 다가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고전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 같은 관측에 대해 “내가 유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면 괜찮을 것”이라며 “결국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김미지 기자 unknown@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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