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림로봇, 석달 새 청약자금 7100억…소액공모에 '뭉칫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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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림로봇(090710)이 석 달 간격으로 진행한 두 차례 소액공모에 7100억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실제 조달 규모는 총 30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로봇주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재확인됐다.
두 차례를 합하면 휴림로봇이 소액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30억원인 반면 청약에 들어온 자금은 약 7113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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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에도 10억원 모집에 4400억원 청약
두 차례 실제 조달액은 30억원…로봇株 투자수요 확인

[파이낸셜뉴스] 휴림로봇(090710)이 석 달 간격으로 진행한 두 차례 소액공모에 7100억원이 넘는 청약증거금이 몰렸다. 실제 조달 규모는 총 30억원 안팎에 불과하지만 모집액을 크게 웃도는 대기자금이 유입되면서 로봇주를 향한 개인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이 재확인됐다.
2일 휴림로봇에 따르면 지난달 29~30일 진행한 일반공모 유상증자 청약률은 1만3571.06%를 기록했다.
발행 예정 물량은 38만6102주였지만 청약 주식은 5239만8150주에 달했다. 확정 발행가 5180원을 적용한 청약 규모는 약 2714억원이다. 회사가 이번 공모로 실제 조달하는 금액이 약 20억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모집액의 135배가 넘는 자금이 청약에 들어온 셈이다.
앞서 지난 6월 소액공모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나타났다. 당시 모집 물량 10만1832주에 4480만692주가 청약돼 청약률은 4만3994.71%에 달했다. 발행가 9820원 기준 청약증거금 규모는 약 4399억원으로, 약 10억원 모집에 4000억원을 웃도는 자금이 몰렸다.
두 차례를 합하면 휴림로봇이 소액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약 30억원인 반면 청약에 들어온 자금은 약 7113억원이다. 대규모 자금조달 자체보다 제한된 신주 물량을 놓고 단기 청약 수요가 집중됐다는 점이 눈에 띈다.
업계에서는 최근 로봇과 피지컬 인공지능(AI) 관련 종목에 투자자금이 몰리는 가운데 휴림로봇의 자율주행 모바일 로봇(AMR) 등 신사업 기대가 청약 수요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높은 청약률은 공모 규모가 작은 데 따른 효과도 있는 만큼 실제 사업 성과와는 구분해 볼 필요가 있다.
현재 휴림로봇은 AMR을 비롯해 5G 특화망과 연계한 피지컬 AI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연속적인 청약을 통해 시장의 관심을 확인했다"며 "로봇 사업 경쟁력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유상증자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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