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보고 판단한다”…‘암살자(들)’ 1위 탈환

이다원 기자 2026. 10. 2.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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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암살자(들)’ 한 장면. 하이브미디어코프 제공

[스포츠경향 이다원 기자] 여러 논란 속 직접 보고 판단하겠다고 관객들이 움직인 걸까.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암살자(들)’은 1일 5만5018명이 선택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전날 신작인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에 왕좌를 뺏겼으나, 하루만에 다시 찾아왔다. 누적관객수 182만1963명이다.

‘암살자(들)’은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을 모티브로 제작진의 상상력을 더한 픽션물로, 국민의힘이 영화 자체를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하며 논란에 휩싸였다. 여기에 중국 자본 유입설도 제기했지만, 제작사 하이브미디어코프 측은 모든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칼차단한 바 있다.

그러나 역사 왜곡 의혹 맹공은 사그라들지 않았고 일부 커뮤니티에서는 불매 운동까지 벌이겠다고 들썩거렸다. 이 와중에 또 다른 이들은 시끄러운 논란에 자신이 보고 판단하겠다고 대응하며 영화의 판단에 대한 중립을 외치기도 했다. 그런 과정에서 ‘암살자(들)’이 정상을 탈환했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2위는 ‘타짜: 벨제붑의 노래’다. 4만9832명이 선택해, 누적관객수 106만5735명을 달성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라는 핸디캡을 이겨내고 100만 장벽을 넘어, 작품의 힘을 입증해내고 있다.

‘극장판 치이카와: 인어 섬의 비밀’와 ‘부활남: 더 레드’는 나란히 3, 4위다. 각각 4만5776명, 2만2233명이 극장을 찾았다.

이다원 기자 eda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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