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청 폐지…공소청·중수청 첫날

김우준 2026. 10. 2.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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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78년 역사를 뒤로하고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수청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 '검찰'이라는 단어를 지우기 위해, 전국 검찰청사의 간판과 도로 표지판 등 교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건물 높은 곳에 고정돼 있던 '검찰청' 간판.

여기에 전국 도로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기 등을 교체하는 비용도 12억 원 이상이 들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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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78년 역사를 뒤로하고 검찰청이 폐지되고 공소청과 중수청이 들어서게 됩니다.

이 '검찰'이라는 단어를 지우기 위해, 전국 검찰청사의 간판과 도로 표지판 등 교체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외관뿐 아니라, 당분간 수사 과정에서도 혼란이 이어질 걸로 보입니다.

김우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높은 곳에 고정돼 있던 '검찰청' 간판.

철거돼서 땅으로 내려옵니다.

대나무를 형상화한 검찰 로고도 자취를 감춥니다.

안내판을 덧칠하고, 맨홀 뚜껑에 있던 '검찰' 단어도 갈아버렸습니다.

대통령부터 재계 총수까지 피의자로 거쳐 간 서울중앙지검.

간판 철거를 가리기 위해 텐트까지 친 뒤, '공소청'으로 갈아 끼웠습니다.

이 외관을 바꾸는 예산은 최소 65억 원.

여기에 전국 도로 표지판과, 버스 정류장 표기 등을 교체하는 비용도 12억 원 이상이 들 걸로 보입니다.

급히 외형은 바꿨지만, 공소청과 중수청 모두 수장은 여전히 공석.

인력 부족도 심각합니다.

공소청은 수사관을 대폭 줄였고, 중수청은 정원 2천8백여 명 가운데 지원자가 70%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중수청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개청 하루 전까지 출근할 지역조차 모르는 상황마저 빚어졌습니다.

[권내건/KBS 자문 변호사 : "당분간 본격적인 수사는 고사하고 사건의 접수 배당조차도 원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매우 우려가 큽니다."]

새 형사소송법을 실제 사건에 적용하는 세부 규정도 정비하는 상황, 당장 혼란이 불가피할 걸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우준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 선상원 주현성/영상편집:김선영/그래픽:김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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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준 기자 (universe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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