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고용⑮] 삼성SDI "인재=미래"…선택적 외침

신연수 기자 2026. 10. 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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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삼성SDI가 다양한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으나 장애인에 대한 시선은 차가웠다.

현재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와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장애인 직접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접 고용과 함께 천안사업장은 2014년부터 장애학생의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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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소극적’
DEI 강화 거버넌스 체계 구축
삼성SDI가 인재가 곧 미래라는 철학 아래 다양한 인재를 확보하고 있지만 장애인은 외면한 것으로 드러났다. 사진은 삼성SDI 본사 전경. / 사진=한스경제DB.

| 서울=한스경제 신연수 기자 | 삼성SDI가 다양한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으나 장애인에 대한 시선은 차가웠다. 고용률은 법정 기준치에 미치지 못했고, 자회형 사업장도 갖춰져 있지 않았다.

2일 한스경제가 ESG행복경제연구소와 함께 국내 상위 30개 대기업의 장애인 고용률을 조사한 결과, 삼성SDI의 최근 5년(2021~2025년) 평균 고용률은 1.7%에 그쳤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1년 1.6%에서 2022년 1.5%로 소폭 감소했다가 2023년 1.7%, 2024년 1.8%로 다시 반등했다. 하지만 지난해 1.7%를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삼성SDI의 최근 5년 장애인 고용률. / 자료=삼성SDI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그래프=구글 제미나이 생성.

▲차별 요소 배제했지만 장애인 고용 '저조'

삼성SDI는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별 요소를 배제하고 채용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SDI 측은 "'인재가 곧 미래'라는 철학 아래 우수 인재 확보에 힘쓰고 있다"면서 "누구에게나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차별적 요소를 없애고 개인의 역량과 능력을 기준으로 평가하는 채용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애인 및 보훈 대상자 등 다양한 인력 채용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잠재적 인권 리스크 예방을 위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을 진행하고 매년 교육 커리큘럼을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양성·공정성·포용성(DEI) 강화를 위한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소수 취약 근로자 등에 대한 현안도 지속해서 논의 중이다. DEI는 '모든 직원이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는다고 느끼는' 경험과 소속감, 통합감을 조성하는 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필수 요소로, 투자자와 평가기관 등에서 기업의 DEI 증진 노력에 대한 공시와 지표 관리를 요구하고 있다.

문제는 삼성SDI의 장애인 고용률이 1%대에 그친다는 점이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 기술한 내용과 일부 배치되는 대목이다.

무엇보다 기업들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설립하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도 갖춰져 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도는 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발굴하고 장애물이 없는(배리어프리) 근무환경을 조성해 장애인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자회사가 장애인을 고용하면 모회사의 장애인 고용률에 합산되고 고용부담금을 감면받을 수 있다.

현재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네이버 등 기업이 이 제도를 활용해 장애인 일자리와 고용을 확대하고 있다. 근로자들은 대부분 카페, 환경미화, 세차, 복지시설 관리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삼성SDI 관계자는 "장애인 직접 고용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직접 고용과 함께 천안사업장은 2014년부터 장애학생의 체육 활동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부는 장애인 의무 고용 기조를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시행령 개정을 통해 민간기업 법정 기준치를 2027년 3.3%, 2029년 3.5%로 단계적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행 의무고용률은 민간 3.1%, 공공 3.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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