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된 하수처리수… 호남반도체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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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 5개 자치구 주민이 사용한 생활하수를 정화한 뒤 영산강에 방류하는 '하수처리수'가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에 하루 30만t가량 공급될 전망이다.
통합시는 대부분 영산강에 방류해왔던 하루 60만t 규모의 하수처리수(2급수)를 특수공정을 통해 재처리, 1급수로 수질을 끌어올린 뒤 하루 30만t가량을 반도체팹 공조시설에 쓰이는 냉각수 등 공업용수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결과적으로 반도체팹 4기가 하루에 쓰는 용수 가운데 절반을 생활하수처리수로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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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당 500원, 하루 30만t 공급 전망

전남광주 5개 자치구 주민이 사용한 생활하수를 정화한 뒤 영산강에 방류하는 ‘하수처리수’가 호남권 반도체클러스터에 하루 30만t가량 공급될 전망이다. 별다른 쓸모없이 버려져왔던 생활하수가 1t당 500원가량을 받을 수 있는 ‘비싼 물’이 된 셈이다.
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광주환경공단에서 운영하는 서구 유덕동 제1하수처리장이 광주 군공항 부지에 800조원을 들여 조성되는 반도체팹의 용수공급원으로 활용된다. 통합시는 대부분 영산강에 방류해왔던 하루 60만t 규모의 하수처리수(2급수)를 특수공정을 통해 재처리, 1급수로 수질을 끌어올린 뒤 하루 30만t가량을 반도체팹 공조시설에 쓰이는 냉각수 등 공업용수로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조성이 확정된 반도체팹 4기 기준으로 하루에 필요한 용수는 반도체 세척공정에 필수적인 ‘초순수’ 30만t과 냉각수를 비롯한 공업용수 30만t 등 총 60만t 규모다. 결과적으로 반도체팹 4기가 하루에 쓰는 용수 가운데 절반을 생활하수처리수로 공급하게 되는 셈이다.
통합시는 이를 위해 제1하수처리장 인근에 7200억원을 들여 고성능 수질 정화시설인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을 구축하기로 하고 정부와 사업비 분담 비율을 논의 중이다. 통합시는 제1하수처리장의 경우 반도체팹 부지와의 거리가 직선으로 1.5㎞에 불과해 용수공급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비용 및 공급시기를 크게 줄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공업용수 1t당 500원가량의 사용료를 가정하면 하루 30만t 공급 시 삼성과 SK하이닉스로부터 매일 1억 5000만원, 1년에 550억원 정도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남광주 홍행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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