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고 있는데 폭스뉴스도 보도 안 해"...'피아 구분' 상실한 트럼프

홍지은 특파원 2026. 10. 2.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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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선거를 한 달여 남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정책 성과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습니다.

"나랏일을 잘하고 있는데 언론이 보도하지 않는다"며 이번에는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폭스뉴스까지 공격했습니다.


히스패닉계를 위한 백악관 행사.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전쟁부터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이란 전쟁에서는 지금 6개월째인데, 아시다시피 상대의 군사력은 완전히 궤멸됐습니다. 우리는 그 전쟁에서도 아주 곧 승리할 겁니다.]

국경을 넘어오는 불법 이민자도 완전히 막아냈다고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매우 단호하게 대처했고 지난 17개월 동안 불법 입국자는 단 한 명도 없었습니다.]

스스로 치적을 한참 늘어놓은 연설은 한 달여 남은 중간선거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는 나가서 투표해야 합니다. 우리가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여러분이 널리 알려야 합니다.]

소셜미디어로 옮겨가선 미국 언론들에 화살을 돌렸습니다.

나라가 잘되고 있는데도 '가짜뉴스' 매체들이 알리지 않아 직접 최선을 다해 홍보해야 한다는 겁니다.

친트럼프 성향의 폭스뉴스도 비난을 피해가지는 못했습니다.

왜 민주당 인사들을 불러 공화당과 자신을 헐뜯게 하느냐고 따진 겁니다.

자신의 열성 지지층 MAGA가 이 방송국을 싫어하는 이유라고도 공격했습니다.

지난달 백악관이 CNN 등 3개 매체의 출입을 막자, 폭스뉴스도 대통령 공동취재 거부에 동참했습니다.

우호적인 언론마저 등을 돌리자 트럼프 대통령은 언론과의 전면전에 뛰어드는 양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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