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일 행사장에 'K-뷰티 전시관'…이집트 여성들 큰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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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이집트 한국대사관(대사 김완중)은 1일(현지시간) 카이로 시내 대사관저에서 이집트와 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주이집트 대사관의 올해 국경일 행사는 단순한 외교 모임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산업의 매력을 현지 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K-이니셔티브' 융복합 행사로 꾸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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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로=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주이집트 한국대사관(대사 김완중)은 1일(현지시간) 카이로 시내 대사관저에서 이집트와 수교 31주년을 기념하는 국경일 행사를 개최했다.
주이집트 대사관의 올해 국경일 행사는 단순한 외교 모임을 넘어 한국의 문화와 산업의 매력을 현지 시장 진출로 연결하는 'K-이니셔티브' 융복합 행사로 꾸며졌다.
이집트 대학생들의 사물놀이와 현지 태권도 국가대표팀의 시범이 눈길을 끈 가운데, 국내 유망 뷰티·바이오 기업들이 직접 참여한 'K-뷰티 전시관'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K-컬처의 시장 잠재력을 입증했다.
뷰티 전시관을 방문한 마리암(45)씨는 "한국 뷰티 상품은 가격이 합리적이고 품질이 좋기로 소문이 나 있다"며 "이집트에도 한국 상품들이 많이 유통되면 다양하게 써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경일 행사에는 후세인 이사 이집트 경제부총리를 주빈으로, 무함마드 파리드 살레 투자통상부 장관 등 정·재계 주요 인사와 외교단 400여 명이 참석했다.

김 대사는 축사에서 양국 관계가 도약의 시기를 맞았다고 평가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올해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건설적 기여국'으로서 한국과 이집트가 역내 평화와 글로벌 현안 해결을 위해 협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주빈인 이사 부총리는 한국의 경제 기적을 "모든 개발도상국에 영감을 주는 모델"이라고 극찬하며 화답했다.
그는 "지난해 11월 이 대통령의 이집트 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굳건한 새 시대를 맞았다"면서 "기존의 전자기기 제조업 등 현지화 투자를 넘어, 앞으로는 인공지능(AI)과 첨단 기술 등 분야로 협력의 지평을 넓혀 양국의 공동 이익을 창출하자"고 역설했다.

대사관 측은 이례적으로 이집트 경제부총리와 투자통상부 장관이 국경일 행사에 동반 참석한 것은 한국과의 투자 및 교역 확대에 대한 이집트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meola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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