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레몬도 도움 된다"...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 되는 의외의 음식 5가지

김진우 기자 2026. 10. 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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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urolithiasis)은 소변 속 미네랄과 염류가 결정으로 뭉치면서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 형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변 속 칼슘과 옥살산이 결정으로 뭉치는 과정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변 속 구연산염은 칼슘과 결합해 칼슘이 옥살산과 결합하는 것을 줄이고, 결석 결정이 성장하는 과정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연산이 소변에서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하는 과정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칼슘은 장에서 옥살산의 흡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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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로 소변을 묽게 유지하고 식품을 통해 적정량의 칼슘과 구연산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출처: Chat GPT 생성

요로결석(urolithiasis)은 소변 속 미네랄과 염류가 결정으로 뭉치면서 신장·요관·방광 등 요로에 돌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의 상당수는 칼슘과 옥살산(oxalate)이 결합한 칼슘 옥살산염(calcium oxalate) 결석이다. 특히 소변량이 적거나 소변 속 칼슘·옥살산·요산 농도가 높으면 결정이 만들어지기 쉬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 번 요로결석을 겪은 사람은 재발할 가능성도 높은 만큼 평소 식습관과 수분 섭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요로결석의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연구됐거나 전문가들이 언급한 식품을 알아본다.

1. 물
물(water)은 요로결석 예방과 관련해 오래 연구된 항목 가운데 하나다. 열량과 당류가 없는 수분 공급원으로, 섭취량이 늘면 하루 소변량도 증가한다. 소변량이 늘면 소변이 희석돼 결석 형성 물질의 농도와 과포화도가 낮아진다. 이에 따라 결정이 생기고 자라는 과포화(supersaturation) 상태가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결석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하루 소변량이 적은 경향이 보고됐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호르헤 구티에레스-아세베스 박사(Jorge Gutierrez-Aceves, MD)는 건강·의료 매체 '클리블랜드 클리닉 헬스 에센셜(Cleveland Clinic Health Essentials)'을 통해 "충분한 수분을 마셔 수분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결석이 생기지 않게 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첫 번째 일"이라고 설명했다.

2. 레몬
결석 형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소변 속 칼슘과 옥살산이 결정으로 뭉치는 과정을 억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와 관련해 주목되는 성분이 구연산(citric acid)이다. 레몬(lemon)은 과일 가운데 구연산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연산은 레몬의 신맛을 내는 유기산으로, 체내에서 대사된 뒤 소변으로 배출되는 구연산염(citrate)을 늘리는 데 관여한다.

소변 속 구연산염은 칼슘과 결합해 칼슘이 옥살산과 결합하는 것을 줄이고, 결석 결정이 성장하는 과정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대로 소변의 구연산염 농도가 낮은 상태(hypocitraturia)는 칼슘 결석의 위험 요인으로 분류된다. 비뇨의학과 전문의 크리스틴 리아우 박사(Christine Liaw, MD)는 하트퍼드 헬스케어의 건강 매체 '헬스 뉴스 허브(Health News Hub)'를 통해 "레몬에는 몸속에서 대사돼 신장결석 형성을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구연산이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3. 오렌지
오렌지(orange)는 레몬과 마찬가지로 구연산이 풍부한 감귤류(citrus fruits)다. 다만 오렌지의 구연산은 칼륨(potassium)과 함께 들어 있는 비율이 높아, 체내에서 대사되는 과정과 소변 구연산염에 미치는 영향이 레몬과 다를 수 있다. 칼륨과 결합한 형태의 구연산은 체내에서 알칼리를 생성하고 소변의 구연산염을 늘리는 데 더 유리한 것으로 보고됐다.

구연산칼륨(potassium citrate)은 실제로 칼슘 결석의 재발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 성분이기도 하다. 미국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 보도자료에 따르면 오렌지와 자몽 주스의 구연산염은 칼륨 이온과 함께 들어 있지만, 레모네이드와 크랜베리 주스의 구연산염은 수소 이온과 함께 들어 있다. 같은 기관 내과 조교수 클라리타 오드비나 박사(Dr. Clarita Odvina)는 이 보도자료를 통해 "오렌지 주스는 신장결석 관리에서 잠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고, 구연산칼륨 약물을 견디지 못하는 환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4. 우유
구연산이 소변에서 칼슘과 옥살산이 결합하는 과정을 줄이는 것과 관련이 있다면, 칼슘은 장에서 옥살산의 흡수를 줄이는 방식으로 결석 형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유(milk)는 칼슘(calcium)의 주요 식품 공급원 가운데 하나다. 단백질과 인(phosphorus)도 들어 있다. 과거에는 칼슘 결석 환자에게 칼슘 섭취를 줄이도록 권하던 시기가 있었지만, 현재는 식품을 통한 칼슘 섭취를 줄이지 않는 쪽으로 알려져 있다.

식품 속 칼슘은 장에서 음식에 들어 있는 옥살산과 결합해 흡수되지 않는 형태를 만든다. 그 결과 혈액으로 흡수되는 옥살산의 양이 줄고, 소변으로 배출되는 옥살산도 감소할 수 있다. 반대로 칼슘 섭취가 적으면 장에서 흡수되는 옥살산이 늘어 소변 옥살산 농도가 높아질 수 있다.

내과 전문의 하워드 르와인 박사(Howard E. LeWine, MD, 브리검여성병원)는 하버드 의대 건강 매체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Harvard Health Publishing)'을 통해 "식품 속 칼슘은 장에서 옥살산과 결합해 혈액으로 흡수되는 옥살산의 양을 줄인다"고 설명했다.

5. 요거트
요거트(yogurt)는 우유를 유산균으로 발효시킨 유제품으로, 우유와 마찬가지로 칼슘의 공급원이다. 단백질과 유산균(lactic acid bacteria)도 들어 있으며, 유제품은 옥살산 함량이 낮은 식품군으로 알려져 있다.

칼슘과 옥살산이 장에서 결합하려면 두 성분이 장에 같은 시간에 있어야 한다. 따라서 옥살산이 많은 식품과 칼슘 식품을 함께 먹으면 장에서 결합하는 옥살산의 양이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내 세균 가운데 일부가 옥살산을 분해하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발효 유제품에 들어 있는 유산균과 결석 위험의 관계는 아직 연구 단계다.

메이요 클리닉 임상영양사 캐서린 제라츠키(Katherine Zeratsky, RDN)는 '메이요 클리닉 뉴스 네트워크(Mayo Clinic News Network)'를 통해 "매 끼니에 칼슘이 풍부한 음식이나 음료를 먹으면 혈액으로 흡수되는 옥살산의 양이 줄어 새 결석이 생길 위험이 낮아진다"며 "결석 예방에 가장 좋은 것은 칼슘을 식품에서 얻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우 기자 hidoceditor@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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