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이 영화는 꼭!…미리 만나는 BIFF

배병오 2026. 10. 1.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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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준한 히말라야 산자락 아래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소녀.

홍상수 감독의 여러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엔 엑스트라로 등장합니다.

화려해 보이는 영화계 이면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그의 영화에서 촬영감독이었던 사마디안 감독이 눈발을 헤치고 발아래 구름이 걸친 장소를 찾아가는 등 25년 동안 그와 함께 여행한 기록을 10개의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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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부산]험준한 히말라야 산자락 아래에서 아이스하키 선수를 꿈꾸는 소녀.

어려운 형편에 도전이 쉽지 않지만, 곁에는 소녀를 응원하는 공동체가 있습니다.

도전할 용기가 있다면 희망도 있다는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전합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중심, 아시아 영화에는 뛰어난 영상미의 작품도 선보입니다.

인도와 파키스탄, 중국이 맞닿은 분쟁지역 카슈미르.

고향으로 돌아온 경찰 정보원의 이야기를 통해 가부장제와 농민 저항을 다룹니다.

무거운 현실 속에도 연대를 이야기하며, 수묵화 같은 영상으로 시적인 여운을 남깁니다.

[박선영/프로그래머 : "정치사회적으로 무거운 주제를 다룬 묵직한 영화들도 있고요. 또 영상미가 굉장히 아름다워서 아시아에도 이런 새로운 미학들을 보여주는 영화들이 있구나…."]

한국영화의 키워드는 가족입니다.

조상신들이 화가 났다는 무당의 이야기에 가문을 지키려는 아버지와 퇴마에 나서는 장남,

이들의 좌충우돌을 그린 코미디는 가을밤 야외극장에서 온 가족이 즐길 만한 작품입니다.

동화에서 뮤지컬, 연극으로 사랑받은 〈긴긴밤〉이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어린 펭귄과 어른 코뿔소가 바다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 서로 다른 두 존재가 상처를 보듬고 격려하는 모습에서 가족의 의미를 돌아보게 합니다.

[정지혜/프로그래머 : "(가족은) 닮아있는 것 같지만 또 많이 달라서 싸우기도 하고 그렇지만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지 않습니까? 가족이라는 것을 좀 다른 의미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영화들입니다).)"]

유럽영화는 1985년 프랑스로 시간 여행을 떠납니다.

영화 〈언터처블,1%의 우정〉의 감독들이 13살 소년의 성장기에 실직과 여권신장 등 시대적 변화를 웃음 속에 녹여내 〈응답하라 1988〉의 프랑스판으로 여겨집니다.

홍상수 감독의 여러 영화에 출연한 프랑스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엔 엑스트라로 등장합니다.

화려해 보이는 영화계 이면을 섬세하게 풀어냅니다.

위페르와 마르크 피투시 감독은 영화제 기간 관객들과의 만남을 통해 진솔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입니다.

[서승희/프로그래머 : "프랑스 영화는 약간 사람들 인식이 작가주의 영화다, 재미없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영화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사랑한 이란 감독, 고 압바스 키아로스타미가 타계 10년 만에 다큐멘터리 영상으로 되돌아 옵니다.

그의 영화에서 촬영감독이었던 사마디안 감독이 눈발을 헤치고 발아래 구름이 걸친 장소를 찾아가는 등 25년 동안 그와 함께 여행한 기록을 10개의 이야기에 담았습니다.

한국 다큐멘터리도 20년 동행 기록을 다른 시각에서 펼쳐냅니다.

해체를 앞둔 한 밴드의 고별 투어지만, 엄숙한 작별보다 감사와 즐거움으로 채운 무대를 담았습니다.

[강소원/프로그래머 : "다큐멘터리는 극영화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한 이야기도 많고 거기에는 실제 상황, 실제 인물들이 등장하기 때문에 좀 더 공감할 요소들도 충분히 있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도전과 가족, 그리고 만남과 작별.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오는 6일부터 열흘간, 다양한 삶을 담은 영화 247편으로 관객을 찾아갑니다.

문화공감, 배병오입니다.

촬영기자:이한범/영상편집:백혜리

배병오 기자 (cueb@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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