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코빌리지 신광 입지 놓고 “지역에 활력” 찬성측도 여론전
반대위 “조사·검증 선행해야”
포항시, 12월 최종 입지 선정


포항시 종합 생활폐기물처리시설 '포항에코빌리지' 후보지 선정을 둘러싼 신광면 내 찬반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다. 그동안 공개 대응을 자제해 온 찬성 측 주민들이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활동에 나서면서다.1일 신광면 에코빌리지 유치위원회 등에 따르면 유치위는 지난달부터 신광면 일대에 에코빌리지 유치를 환영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유치 활동을 시작했다.
찬성 측은 반대 움직임이 이어지면서 유치 필요성에 대한 입장도 알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신광면 후보지는 지난해 공모 당시 흥곡1리 주민세대 95%의 동의를 받아 유치 신청이 이뤄졌지만 이후 입지 선정 절차가 진행되면서 신광면 일대에서는 반대 목소리도 이어졌다.
유치위는 에코빌리지 유치가 인구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신광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최종 입지로 신광면이 선정될 경우에는 주민 의견을 모을 별도의 발전협의회를 구성해 지역개발 사업을 취합하고 포항시에 요구한다는 구상이다. 체육시설 확충과 폐열을 활용한 스마트팜 조성 등도 지역발전 방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10월 중 기자회견도 열어 이 같은 유치 필요성과 지역 발전 구상 등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반면 신광 포항폐기물처리시설 반대 주민대책위원회는 흥곡리 후보지에 대한 충분한 조사와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며 입지에 반대하고 있다.
포항시는 현재 남구 대송면 대각리와 북구 신광면 흥곡리를 대상으로 입지 선정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입지선정위원회는 2일 두 후보지를 찾아 마을과 산지 등 주변 여건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다.
그동안 관련 자료를 토대로 후보지를 비교·평가해 온 데 이어 현장 여건을 직접 살펴보기 위해서다.
현장 답사와 주민 호응도 조사 등이 마무리되면 입지선정위원회는 11월 초 회의를 열고 보완된 자료를 토대로 입지 선정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포항시는 오는 12월까지 최종 입지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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