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우유팩 분리배출 의무…그냥 버리면 안!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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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오랫동안 다 마신 우유팩을 그냥 버리지 않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차곡차곡 모아 오셨다. 잘 말린 우유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가져가면 친환경 휴지로 교환해 주는 지자체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이번 기후부의 정책은 단순한 분리수거 권장을 넘어, 종이팩이 배출된 이후 재생 원료와 재활용 제품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닫힌 고리(Closed Loop)' 순환 체계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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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께서는 오랫동안 다 마신 우유팩을 그냥 버리지 않고 깨끗이 씻어 말린 뒤 차곡차곡 모아 오셨다. 잘 말린 우유팩을 모아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에 가져가면 친환경 휴지로 교환해 주는 지자체 자원 재활용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일상 속 소소하지만 보람찬 자원순환을 실천해 온 셈이다.

천연 펄프 등 고품질 원료로 만들어진 종이팩은 재활용 가치가 매우 뛰어난 자원이다. 하지만 그동안 일반 폐지와 섞여 배출되거나 종량제 봉투에 담겨 소각·매립되는 경우가 많아 귀중한 자원이 쉽게 버려지곤 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가운 정책이 추진된다. 기후에너지환경부(이하 기후부)는 최근 생산자, 제조사, 재활용 업계, 관계 기관과 함께 '종이팩(닫힌 고리, Closed Loop) 자원순환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부터 전국 의무 관리 대상 공동주택(아파트 약 14.4만 동)을 대상으로 종이팩 분리배출을 자율·선제 시행하고, 2027년 1월 1일부터는 본격적인 의무화로 전환할 방침이다.
◆ 우리 집 우유팩의 변신! 올바른 종이팩 분리배출 실천기
종이팩은 일반 상자나 신문지 같은 일반 폐지와 재활용 공정이 다르다. 종이팩을 일반 폐지와 함께 배출하면 선별 과정에서 잔재물로 분류돼 소각되기 쉽다.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익히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이유다.

어머니와 함께 집에서 직접 실천해 온 종이팩 분리배출 과정은 그리 어렵지 않다. 우선 우유나 음료 등 내용물을 깨끗이 비운 뒤 물로 내부를 깔끔하게 헹궈낸다.

이어 가위로 모서리와 아래쪽을 잘라 널찍하게 펼쳐준 후, 통풍이 잘되는 건조대나 수건 위에 올려 물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바짝 말려주면 된다.

이렇게 세척과 건조 과정을 거친 종이팩은 악취가 나지 않고 부피도 줄어들어 모아두기가 매우 쉬워진다. 이렇게 정성껏 건조된 종이팩은 화장지나 친환경 포장재 등으로 소중하게 다시 태어난다.
◆ 생산부터 재활용까지…'닫힌 고리(Closed Loop)' 자원 순환 체계 구축
이번 기후부의 정책은 단순한 분리수거 권장을 넘어, 종이팩이 배출된 이후 재생 원료와 재활용 제품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지는 '닫힌 고리(Closed Loop)' 순환 체계를 완성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닫힌 고리'란 제품이 사용 후 버려지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거와 재활용을 거쳐 다시 동일하거나 유사한 고품질 제품의 원료로 지속해서 되돌아오는 완전한 자원 순환 시스템을 뜻한다.
협약에 따라 재활용 의무 생산자(서울우유, 매일유업 등)는 회수·선별·재활용 비용을 분담하고 재활용 제품 구매를 확대한다. 종이팩 제조사는 광학 선별기 설치 지원 등 재활용이 용이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재활용 업계는 고품질 재생 펄프와 재활용 제품을 생산하며, 관계 기관은 대국민 홍보와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버려지던 종이팩이 올바른 분리배출을 통해 소중한 자원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10월부터 시작되는 공동주택 종이팩 분리배출 선제 시행과 내년 전면 의무화에 많은 국민이 동참해, 지구를 살리고 생활 속 보람도 챙기는 일거양득의 자원순환 문화가 널리 정착하길 기대해 본다.
☞ (보도자료) 종이팩, 쓰레기가 아닌 '자원의 맥'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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