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이 카트 밀다 건드렸다고…무릎 꿇린 中승객 눈살

조혜선 기자 2026. 10.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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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에서 음료 서비스를 하던 승무원이 카트로 승객의 팔꿈치를 쳤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1일(현지 시간) 중국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는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기내에서 이를 목격한 승객 장 씨는 "승무원이 2~3번 무릎을 꿇었다"며 "카트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피가 나지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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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 앞에 무릎 꿇은 승무원. 더우인 캡처
기내에서 음료 서비스를 하던 승무원이 카트로 승객의 팔꿈치를 쳤다는 이유로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일이 벌어졌다. 이 승객은 승무원에게 욕설을 하고 발로 차겠다며 위협한 것으로 전해졌다.

1일(현지 시간) 중국 성도일보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는 여객기에서 승무원이 남성 승객 앞에 무릎을 꿇고 사과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는 전날인 28일 허페이(合肥)에서 다롄(大连)으로 향하는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에서 촬영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승무원은 식음료 카트를 끌고 음료 서비스를 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이때 잠들어 있던 한 승객의 팔꿈치가 카트와 부딪혔다.

승무원은 자신의 실수를 인지하고 승객에 사과했다. 하지만 남성 승객은 승무원에게 욕설하고 발로 차겠다는 협박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내에서 이를 목격한 승객 장 씨는 “승무원이 2~3번 무릎을 꿇었다”며 “카트 이동 속도가 빠르지 않았고 피가 나지도 (크게 다치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사무장이 얼음주머니를 가져와 남성에게 대줬지만 피가 나는 등 심하게 다친 상황은 아니었다”고 했다.

영상이 퍼진 뒤 승무원을 걱정하는 반응이 쏟아지자 동방항공 측은 지난달 30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승무원에게 심리 상담과 지원·배려 조치를 제공했다”며 “직원은 현재 정상적으로 업무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렸다. 이어 사건 경위를 정확하게 밝힐 방침을 전했다. 또 “법과 규정에 따라 직원의 직업적 존엄을 보호하면서 앞으로도 승객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도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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