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저점 매수는 '아직'…11월 금통위가 분수령

조효재 기자 2026. 10. 1. 17:44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멘트]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국채가격은 떨어졌습니다.

높아진 이자수익에 투자 매력은 커졌지만, 추가 금리 인상 전망에 따른 가격 하락 위험도 남아 있는데요.

매수 시점을 판단할 분수령으로 11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꼽힙니다.

조효재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연 4%대, 10년물은 4.4%대.

채권금리 상승으로 기존 채권가격이 내려가면서, 새롭게 투자하려는 사람에게는 이자수익의 매력이 높아졌습니다.

개인들의 매수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8월까지 개인은 채권을 약23조원 순매수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채 순매수는 7조5000억원 수준입니다.

특히 8월 한 달간 국채 순매수는 약 1조4000억원으로, 1월보다 85%가량 늘었습니다.

채권을 담은 ETF 규모도 커지고 있습니다.

주식과 채권을 함께 담는 채권혼합형 ETF의 순자산은 9월 초 기준 약 24조4000억원.

1월 말보다 약 59% 늘었습니다.

정부도 초과세수를 활용해 국채 발행 물량을 줄이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시장에 나오는 국채가 줄면 금리 상승 압력을 덜어줄 수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내려갔다고 곧바로 매수 적기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금리가 더 오르면 채권의 가격은 추가로 떨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장에선 반도체 수출 호조가 투자와 소비로 이어지면서 추가 금리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한국은행이 10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하더라도, 11월과 내년 2월에는 추가로 올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매수 시점을 가늠할 분기점으로는 11월 금통위 전후가 꼽힙니다.

먼저 이달 27일 발표되는 3분기 GDP 속보치를 통해 성장률과 투자·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호황이 내수로 얼마나 번졌는지 가늠할 근거가 늘어나는 겁니다.

11월에는 이를 반영한 한은의 새 성장·물가 전망과 함께, 금통위원들의 6개월 후 기준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가 공개됩니다.

경제 성장 전망의 상향 조정이 멈추고, 금리에 대한 시장의 예상도 모인다면 국채금리 고점의 신호가 될 수 있다는 해석입니다.

박준우 / 하나증권 연구원
"구체적으로는 11월 금통위 때 아마 기준금리 인상 포함해서 추가적인 경제 전망이 발표가 될 텐데 이 정도 시점 전후로 해서 그런 인상 시점, 고점의 신호들이 나오지 않을까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국채금리는 올랐지만 아직은 금리 인상이 멈추지 않은 만큼, 가격 하락 위험도 있기 때문에 매수 타이밍을 신중하게 따져볼 시점입니다.

조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