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머니] 삼전·닉스 자사주 매입 막바지…캐피탈 품은 한화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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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해왔는데요.
관건은 자사주 매입을 다 마친 뒤입니다.
그렇다 보니 자사주 매입이 완전히 끝나면 수급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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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하루 돈의 흐름을 짚어드립니다.
퇴근길머니, 오늘도 경제금융부 이다현 기자와 함께 합니다.
어서 오세요.
자, 먼저 시황부터 정리를 해볼까요?
최근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했는데요.
오늘은 반등했나요?
[기자]
이번주 들어 내리 하락하던 코스피는 오늘은 상승 마감했습니다.
1.95% 상승해 6,90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세계 3위 메모리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이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최대 실적을 내놓자, 국내 반도체주가 힘을 받은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코스닥 역시 4.48% 올라 900선 턱밑에서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상승 마감했군요.
가상자산 쪽은 어땠나요?
[기자]
가상자산 쪽은 소폭 상승하는 분위기였습니다.
빗썸에 따르면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자정보다 0.67% 상승한 1억 1,400만원대에서 거래됐습니다.
이더리움은 1.51% 올랐고, 엑스알피는 0.74% 올랐습니다.
상승세가 아주 뚜렷하지는 않은데요.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이 위험자산인 가상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다 보니까요.
더 오르는 데에는 제약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첫 번째 키워드부터 보겠습니다.
"삼전닉스, 진실의 시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어떤 시간이 찾아온 거죠?
[기자]
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그동안 대규모 자사주 매입을 해왔는데요.
이제 그 마무리 국면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당초에는 다음달 중순쯤 끝날 걸로 보였는데요.
실제 진행 속도가 예상보다 빠릅니다.
지난달 말인 9월 28일 기준 삼성전자는 전체 매입 예정 물량의 90% 이상을, SK하이닉스는 70% 이상을 이미 사들인 상태였습니다.
이 속도라면 삼성전자는 이달 초, SK하이닉스는 이달 중순에 매입을 마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관건은 자사주 매입을 다 마친 뒤입니다.
두 회사가 그동안 자사주를 대거 사들이면서,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 물량을 상당 부분 받아내왔는데요.
그러니까, 외국인과 개인이 파는 물량을 두 회사가 흡수했기 때문에 코스피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하는 버팀목 역할을 해온 거죠.
그렇다 보니 자사주 매입이 완전히 끝나면 수급 공백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앵커]
자사주 매입이 끝나면 곧바로 지수가 흔들린다고 봐야 될까요?
[기자]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여러가지 요건들이 함께 작용할 텐데요.
대표적으로 '실적'이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모두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데요.
실적 자체는 어떤지, 앞으로의 성장 전망은 어떤지에 따라 매수세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추가 주주환원책을 내는지도 봐야 할 부분이고요.
또 한편으로는 미국 국채금리 급등세나 중동 정세의 긴장감에 따른 부담도 매도냐, 매수냐를 가를 변수들입니다.
일각에서는 자사주 매입 종료 시점이 이미 시장에 알려져 있기 때문에, 관련 우려가 주가에 선반영되어 있다는 관점도 내놓고 있습니다.
결국 '자사주 매입'이라는 조건 하나가 사라지면서, 두 회사에 대한 평가나 각사를 둘러싼 복합적인 대내외 여건 등이 새로운 시험대에 오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앵커]
두 번째 키워드 만나보죠.
"무대 넓히는 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외연 확장에 나섰나 보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기존 보험업에 더해서 새로운 사업을 품었는데요.
최근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이라는 캐피탈사를 인수했습니다.
애큐온캐피탈은 기업금융과 투자금융, 물적금융 등에 강점이 있는 여신전문금융회사인데요.
올 상반기 기준 총자산 규모는 4조 6천억원입니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의 지분을 100% 갖고 있어서, 애큐온저축은행도 한화생명 산하로 함께 들어갑니다.
애큐온저축은행은 개인대출과 중소기업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을 취급하고요.
총자산 5조 1천억 원 규모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한화저축은행과 애큐온저축은행을 합쳐 약 6조 5천억원 규모의 저축은행 사업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렇게 사업 영토를 넓혀서 궁극적으로는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그리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내일 있을 주요 일정 정리해볼까요.
[기자]
국내에서는 소비자물가 지표가 발표됩니다.
물가는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정할 때 참고하는 대표적인 지표인데요.
한국은행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더 올릴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는 만큼, 내일 공개되는 소비자물가 지표에도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에서는 노동부의 9월 고용보고서가 공개됩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 추가 인상 여부를 결정하는 데 있어 주요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잘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퇴근길 머니' 이다현 기자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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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현(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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