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하은, 여자 품새 금메달…한국 태권도 첫 금빛 소식

홍인석 기자 2026. 10. 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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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첫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품새 정상에 올랐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하은의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품새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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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정하은이 1일 일본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여자 개인 품새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확정 짓자 태극기를 둘러멘채 기뻐하고 있다./뉴스1

정하은(용인특례시청)이 첫 아시안게임에서 여자 품새 정상에 올랐다. 한국 태권도 대표팀에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기도 하다.

정하은은 1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하시 체육관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태권도 품새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 평균 9.3100점을 기록해 출전 선수 8명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필리핀의 줄리아나 칸델라리아가 9.1300점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메달은 티따리 깨우올란와수(태국·9.0400점)와 니와 유이코(일본·8.9100점)가 차지했다.

정하은은 도복 왼쪽의 태극기를 향해 하트를 만드는 세리머니를 한 뒤 경연에 나섰다. 공인 품새 지태에서는 정확도 3.700점, 표현력 5.620점으로 합계 9.320점을 받았다.

절도 있게 동작을 이어가며 관중의 호응을 얻었고, 공인 품새에서 결승 진출자 가운데 최고점을 기록했다.

음악에 맞춰 연기하는 자유 품새에서는 뒤로 공중회전하는 동작으로 경연을 시작했다. 다섯 가지 필수 기술을 수행한 뒤 음악이 빨라지자 앞차기와 돌려차기, 뒤후려차기를 연속으로 선보였다.

마지막 텀블링 이후에는 흔들림 없이 착지하며 경연을 끝냈다. 자유 품새 점수는 기술력 5.560점과 연출력 3.740점을 합친 9.400점이었다.

정하은은 앞선 준결승에서도 조 1위를 차지했다. 공인 품새 고려에서 9.020점, 자유 품새에서 8.840점을 받아 평균 8.930점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 품새는 항저우 대회 당시의 토너먼트 방식 대신 점수에 따라 다음 라운드 진출자를 정하는 컷오프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녀 모두 준결승 두 조에서 각각 상위 4명이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 오른 8명은 공인 품새와 자유 품새를 한 차례씩 펼친 뒤 두 점수의 평균으로 최종 순위를 가렸다.

정하은의 우승으로 한국은 아시안게임 여자 품새 개인전 2연패를 달성했다. 2023년 열린 항저우 대회에서는 차예은이 금메달을 획득했다.

정하은은 여덟 살에 태권도를 시작했으며, 고등학교 2학년 때 전국 품새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본격적인 선수 생활에 들어갔다.

2024년 세계품새선수권 복식전 금메달과 지난해 라인·루르 하계 세계 대학 경기 대회 개인전 은메달을 따낸 데 이어, 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도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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