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조롱·혐오하고 죽이려 했던 상대와 우정 나눌 수 없다"

조현호 기자 2026. 10.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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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친윤 검사, 반검찰개혁 검사라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거센 반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친윤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해 논란이다.

박은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징계 반대한 친윤 검사, 수사·기소 분리 반대한 반개혁 검사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을 반대한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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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정, 뉴스공장도 문제 삼고 '친윤 김지용' 반대했으나… 이 대통령 "터무니없다"
李 "검사 출신 버리면 본인 어떡해?" 박은정 "친윤 완장 부정의 봐야 하나"

[미디어오늘 조현호 기자]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이 2026년 9월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방송에 출연한 민주당 의원들이 김지용 중수청장 후보자가 친윤이 아니라는 주장을 편 것과 관련해 아예 이 방송이 친윤검사와 간다고 선언을 하라며 그러면 더이상 안나오겠다라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사진=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영상 갈무리

김지용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가 친윤 검사, 반검찰개혁 검사라는 박은정 조국혁신당 의원의 거센 반대에도 이재명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친윤이라고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이라고 반박해 논란이다. 박 의원은 친윤 완장을 차고 국가기관 수장으로 나서는 부정의를 또 봐야 하느냐고 반발했다.

박은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윤석열 징계 반대한 친윤 검사, 수사·기소 분리 반대한 반개혁 검사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을 반대한다”라고 썼다. 박 의원은 특히 지난달 30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왜 이렇게 친윤 검사들만 계속해서 컬렉션 하느냐, 차라리 그냥 '우리는 친윤 검사들하고 같이 간다'고 선언하고 했으면 좋겠다. 그러면 제가 더 이상 안 나오겠다”라며 “뉴스공장에서 말씀드리는 게 우리가 인간에 대한 예의를 가진 상대하고 우정을 나누는 거다. 조롱하고 혐오하고 죽이려고 했던 상대하고는 우정을 나눌 수가 없다. 결별해야 된다. 그것이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문제이고, 정의로운 진영을 지키는 거다. 뉴스공장도 그렇게 갔으면 좋겠다”라고 촉구했다. 전날 같은 방송에 출연한 김기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지용 후보자가 중수청장으로서 문제가 없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데 대한 반발이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은 1일 새벽 1시20분 X에 검사 출신 반대 논리를 두고 아예 박 의원의 실명을 들어 “검사 출신이라고 다 버리자면 박은정 의원도 임은정 검사장도 이성윤 의원도 다 검사 또는 검사출신인데 그 분들은 어찌 되겠느냐”라고 반문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국정이든 검찰개혁이든 개인적 감정이나 은원을 해결하는 것이어서는 안되고, 특정인이나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어서도 안 된다”라고 언급했다. 독립적인 추천위원회가 4명으로 압축해 추천한 후보자 가운데 김 후보자가 가장 적합했다고도 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가 친윤검사라는 등의 반대 주장을 두고 “장시간 추가 검증을 한 결과 대체로 사실이 아니거나 심지어 터무니없는 허위주장으로 판명되었다”라고 반박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2026년 9월29일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은 2시간 전인 지난달 30일 밤 11시22분 X에에도 김 후보자가 친윤인지 여부를 두고 “정부에서 객관적 증거에 따라 확인한 바로 김지용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했고 △대검 형사부장 때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은순씨의 모해위증교사 무혐의 사건을 재기수사명령해 기소하라고 했으며 △이 때문에 윤석열 대통령 당선후 지방 차장검사로 좌천되었다가 결국 쫓겨나다시피 사직한 사람이라고 제시했다. 이 대통령은 “다른 건 차치하고 이런 사람을 친윤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윤석열 정권 정치검찰의 최대 피해자가 저이고, 다시는 그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이 정부 최대과제의 하나”라고 썼다.

이에 박은정 의원은 1일 페이스북에 “친윤 완장을 차고 개혁을 저지했던 자들이 이제는 시민들의 개혁으로 출범하는 국가기관에 자리를 꿰차겠다고 나섰다”라며 “왜 우리 국민들은 일제에 부역한 친일경찰이 다시 부름을 받고 반공투사로 변신해서 독재에 부역했던 해방 이후의 부정의를 다시 봐야만 하는 것이냐”라고 되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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