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여파?… 대구 전문대 6곳 수시 경쟁률 일제히 상승

윤정훈 2026. 10. 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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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구 지역 주요 전문대학의 수시 1차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물리치료 등 취업과 면허 취득에 유리한 보건계열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관련 학과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지역 전문대 수시 1차는 간호·물리치료·방사선 등 면허와 자격 취득이 가능한 보건계열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AI 등 산업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학과로 지원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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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물리치료 등 보건계열 강세 여전
반도체·AI 등 미래산업 학과에도 지원 몰려
취업·면허·산업수요 뚜렷한 학과 선호
영진전문대학교 반도체전자계열 반도체공정 포토리소그래피 실습. 영진전문대 제공
대구보건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이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대구보건대 제공
성금길 교수가 AI물류교육센터에서 학생들에게 AI 기반 물류자동화 시스템을 설명하고 있다. 영남이공대 제공

올해 대구 지역 주요 전문대학의 수시 1차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일제히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간호·물리치료 등 취업과 면허 취득에 유리한 보건계열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인공지능(AI) 등 미래산업 관련 학과에도 지원자가 몰렸다.

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영진전문대는 2027학년도 수시 1차에서 정원 내 1천885명 모집에 1만3천896명이 지원해 평균 7.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5.8대 1보다 상승했으며 지원자도 지난해 1만981명에서 2천915명(26.5%) 늘었다.

특히 공학계열 지원자가 지난해 3천451명에서 올해 5천142명으로 49.0% 증가했다. 반도체전자계열 지원자는 830명에서 1천595명으로 92.2% 급증했고 신재생에너지전기계열과 AI융합기계계열도 각각 64.6%, 37.1% 늘었다. 전형별로는 간호학과 특성화고 전형이 29.4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보건대는 정원 내 1천691명 모집에 1만2천181명이 지원해 평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성화고 전형에서는 간호학과가 50.6대 1로 가장 높았고 물리치료학과 34.8대 1, 환경보건학과 28대 1, 뷰티코디네이션학과 27.3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가 48.8대 1, 응급구조학과 24.8대 1, 간호학과 17대 1을 기록했다. 대졸 이상 학력자도 440명이 지원했다.

영남이공대는 정원 내 1천842명 모집에 1만2천581명이 지원해 평균 6.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물리치료과가 20.23대 1로 가장 높았으며 보건의료행정과 16.42대 1, 스포츠재활과 15.75대 1, 반려동물보건과 14.5대 1, 항공·호텔관광전공 14.29대 1 등의 순이었다.

전형별로 보면 특성화고 전형에서 물리치료과가 90.1대 1, 간호학과가 53대 1에 달했다. 일반고 전형에서는 ICT반도체전자계열이 56.6대 1로 가장 높았고 K-뷰티과 27.2대 1, 보건의료행정과 25.5대 1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신설된 AI물류자동화과도 특성화고 전형에서 19.86대 1을 기록했다.

대구과학대도 정원 내 1천165명 모집에 4천869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3.5대 1에서 올해 4.2대 1로 올랐다. 물리치료과 특성화고졸업자전형이 93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간호학과 특성화고졸업자전형도 34.8대 1에 달하는 등 간호·보건계열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수성대는 1천13명 모집에 3천960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3.6대 1에서 올해 3.9대 1로 상승했다. 방사선과는 37명 모집에 644명이 지원해 17.4대 1을 기록했으며 치위생과 9.1대 1, 간호학과 7.7대 1 등 간호·보건계열에 지원자가 집중됐다. 뷰티스타일리스트과와 피부건강관리학부도 각각 5대 1과 4.5대 1을 기록했다.

계명문화대 역시 정원 내 1천685명 모집에 6천493명이 지원해 평균 경쟁률이 지난해 3.47대 1에서 올해 3.85대 1로 올랐다. 치위생과는 29명 모집에 395명이 지원해 13.62대 1로 가장 높았고 응급구조과도 23명 모집에 303명이 몰려 13.17대 1을 기록했다.

지역 전문대들은 취업과 직접 연결되는 간호·보건계열의 선호가 여전한 가운데 반도체와 AI 등 산업 수요가 높은 신산업 분야로 수험생들의 관심이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대호 송원학원 진학실장은 "올해 지역 전문대 수시 1차는 간호·물리치료·방사선 등 면허와 자격 취득이 가능한 보건계열의 강세가 이어진 가운데 반도체·AI 등 산업 수요와 직접 연결되는 학과로 지원이 확대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