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미닛, 보고 싶은 장면만 골라주는 ‘AI 시청’ 선봬

김대성 2026. 10. 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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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정해진 콘텐츠를 골라 보던 시청 방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하는 장면만 직접 골라 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AI 시청 에이전트 개발사 세븐미닛(7min)은 1일 AI 시청 에이전트 솔루션 '7CUT'을 웨이브 골프(Wavve Golf)에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이는 방송과 스트리밍에 이어 'AI 시청'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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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아 경기만”…특정 선수·플레이·패션까지 맞춤
스트리밍 ‘선택’에서 AI 시대엔 ‘시청 방식’까지 결정
스포츠를 시작으로 교육·VOD 등으로 분야 확대 계획


세븐미닛의 ‘7CUT’이 적용된 웨이브 골프 서비스 실행 화면. 세븐미닛 제공

방송과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정해진 콘텐츠를 골라 보던 시청 방식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원하는 장면만 직접 골라 보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

AI 시청 에이전트 개발사 세븐미닛(7min)은 1일 AI 시청 에이전트 솔루션 ‘7CUT’을 웨이브 골프(Wavve Golf)에 상용화한다고 밝혔다.

7CUT은 영상의 맥락과 시청자의 의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하나의 영상 콘텐츠를 이용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재구성하는 AI 솔루션이다.

특히 여러 선수의 경기가 장시간 동시에 진행되는 골프 중계에서 활용도가 높다. 이용자가 자연어로 “오늘 김서아 선수 경기 장면만 보여줘”라고 입력하면 해당 선수의 출전 장면을 모아볼 수 있다. “이번 주 벙커샷만 보여줘”, “KLPGA 선수들 패션 모아줘”처럼 특정 플레이나 경기 외 관심사에 맞춰 영상을 재구성하는 것도 가능하다.

라이브 경기 도중 접속한 이용자는 AI 하이라이트를 통해 이전 주요 상황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선수나 플레이에 관심이 생기면 AI가 관련 영상을 연결해 보여주는 방식으로 시청 경험도 확장한다.

이는 방송과 스트리밍에 이어 ‘AI 시청’이라는 새로운 콘텐츠 소비 방식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방송 시대에는 편성표에 따라 콘텐츠를 봤고, 스트리밍 시대에는 어떤 콘텐츠를 언제 볼지를 시청자가 선택했다면, AI 시대에는 콘텐츠를 어떻게 볼 것인지까지 이용자가 직접 정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웨이브 관계자는 “시청자의 취향과 관심이 다변화되는 만큼 OTT 시청 경험 역시 한층 개인화된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며 “웨이브 골프를 시작으로 AI 기반의 새로운 시청 방식을 적극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령 세븐미닛 공동대표는 “80억 명의 사람이 있다면 80억 개의 보고 싶은 이야기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 추천 방식에서 벗어나 이용자의 시간과 관심사에 맞춰 시청 주도권을 되돌려주는 경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세븐미닛은 웨이브 골프 상용화를 시작으로 글로벌 스포츠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교육과 크리에이터 VOD 등 다양한 영상 분야에도 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2025년 설립된 세븐미닛은 영상 생성 AI를 넘어 AI가 사람의 시청 경험을 돕는 ‘AI 뷰잉’ 분야를 내세운 스타트업이다. 중소벤처기업부 팁스(TIPS) 프로그램에 선정되고 엔비디아 인셉션(NVIDIA Inception) 파트너에도 합류했다.

김대성 기자 kdsung@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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