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코스피, 수급 공백 메울 '100조원대 트리거'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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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채권 금리 저희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조금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이거 하나만 갖고 결정할 수는 없긴 하겠습니다만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던 부분들에 있어서 약간의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수급 외적인 요소도 상무님이 말씀하셨고 심리적인 부분들도 있는데, 이런 데이터들이 생각보다 조금 덜 나와준다면 심리적인 부분부터 일단 잦아들게 되겠죠.
◆ 조태현 : 소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지금까지는 우리 증시가 실적만으로 갈 수 있었는데, 이젠 실적만으로 안 되고 주주환원이라든지 이런 곁다리 옵션들이 있어야 주가가 갈 수 있는 국면이 됐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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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09:00~10:00)
■ 진행 : 조태현 기자
■ 방송일 : 2026년 10월 1일 목요일
■ 출연 :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상무
<차영주 와이즈경제연구소장>
- 코스피 7,000-8,000선에 '매물벽' 80조 이상
- PCE 예상보다 낮아? 지출 늘릴 의향이 없다는 뜻..패드워치 2연속 인상 확률 60%→30%로 확 낮아져
- 메타 7% 금리에 데이터센터 투자해..자금의 부익부빈익빈 심화될 것
- 수급 공백? 주주환원책? 앞으로 더 쏟아집니다
- 잉여현금흐름의 50%이상 주주환원, 삼전닉스 150~160조 규모
- 삼전닉스, 앞으로 100조 가량 더 주주환원 남아
- "하반기 100조 정도 자금이 증시에 쏟아져 들어옵니다"
- 삼전 자사주매입 & SK하이닉스 배당 남았다
<허재완 유진투자증권 상무>
- 美 10년물 국채금리, 한달 반만에 60pb 상승..주가는 30% 폭락한 셈
- 자금 조달 시장 난리나..채권 연 15%-20%씩 손실 난 것
- 고금리 때문에 '좋은 주식'을 팔고 있는 것
국채금리 오를 수록 외국인들 매도세 다시 확대로 나타나
- 10년물 기준 5.5-6% 사이를 임계점으로 봐
- 금리가 방해요인, 반대로 돈의 수요 강하다는 것...누군가는 투자를 하고 싶은 것 결국 AI
- 美성장률과 물가 2% 초중반일 때 5% vs 美 2.5%, 물가 3%..금리가 5% 이상돼야 미 재정 긴축할 것
- 증시, 6% 금리 전까지는 힘들지만 꾸역꾸역 갈것..메타 7.7% 채권금리로 데이터센터 자금 조달, 수익에 대한 자신감인 것
- 고금리 상황, 배당 등 확실한 뒷배 있는 기업..결국 4분기에도 반도체
- 그 밖에 실적과 배당 괜찮은 정유, 증권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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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태현 : 오늘이 10월 1일이죠. 4분기의 첫 시작인데 3분기 초 주가가 급락한 이후로 증시가 별로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7천을 넘을까, 안착을 할까 싶으면 여지없이 떨어지고, 이런 일이 계속 반복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수급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보겠는데요. 매물대, 매물벽 이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건가요?
◇ 차영주 : 그렇죠. 앞서 언급드렸다시피 3분기 시작할 때 주가 변동성이 컸었죠. '동학개미' 때랑 똑같은데, 코로나 때 2020년도 예를 들면 삼성전자가 10만 원 간다고 그럴 때 개인들이 실질적으로 어디에서 많이 들어왔냐면 8만 원대부터 많이 들어왔습니다. 8만 원대 많이 들어와가지고 9만 원대 부근에서 꺾였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번에도 만, 만 2천, 만 5천 이렇게 지수를 불렸던 때가 올 초여름이죠. 그전만 하더라도 '쉬어가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었는데, 돌이켜 보면 그때는 쉰다는 얘기보다는 '만을 언제 도달하느냐', 이것이 관건이었죠. 그러면서 포모 현상들이 몰리면서 지수 7천에서 8천 사이에 개인들이 많이 들어왔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가 던져지고, 변동성이 커져 버린 거죠. 그러다 보니 소위 물린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 겁니다. 매물대라는 거는 물린 분들이에요. '내가 원금만 오면 팔아야 되겠다'라는 잠재적인 물량들이 있는 걸 매물대라고 그러거든요. 한 증권사에서 분석한 걸 보면 그게 대략 한 80조가 넘는 금액이 나온 것 같습니다.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죠, 추정치이기 때문에. 본격적인 매물대에 진입하고 더군다나 증시 주변 여건이 만약 강하면 매물대가 얇아지게 돼요. 왜냐하면 팔려고 마음먹었다가도 '지금까지 기다린 게 있는데 조금 더 갈 수 있을까?'라는 건데, 지금은 계속해서 금리 부담 얘기하지, 트럼프 대통령 얘기하지, 중동 문제 얘기하지, 이러다 보니까 '여기 오기만 와라' 이러다 보니 7천을 넘는 게 하나의 고비처럼 돼버린 상황이라고 보입니다.
◆ 조태현 : 그래서 7천만 넘으면 여지없이 하락하는 모습들이 연출이 되는데요. 말씀하신 것처럼 여기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거, 전 세계 투자자들 모든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역시 금리 문제일 것 같습니다. 금리가 어렵긴 한데요. 너무 중요한 문제가 돼버렸습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5.3% 장중에 넘기도 했고요. 30년물은 5.6% 이렇게까지 갔더라고요. 10년 만에 가장 높은 분기 상승폭까지 기록을 한 상태인데, 금리 오르는 속도가 빨라도 너무 빨라요. 왜 이렇게 빠르게 오르는 겁니다까?
◈ 허재환 : 몇 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최근 들어서 금리가 올라가는 거는, 금리도 어떻게 보면 주식과 같은 금융 상품이잖아요. 최근에 이 상품에 대해서 손실이 너무 많이 나다 보니까 시장 입장에서, 펀드 입장에서 봤을 때는 손절이라고 하죠? 그런 것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조태현 : 소위 말하는 투매 이런 게 나타나는 건가요?
◈ 허재환 : 네, 아까도 잠깐 말씀드린 것처럼 예를 들어서 지난 8월에 미국의 10년짜리 국채 금리가 4.6%였던 게 5.3이잖아요. 어떻게 보면 한 달 반 만에 60bp, 0.6%포인트가 올라간 건데, 이거를 쉽게 생각해서 연율화한다, 그래서 곱하기 6을 한다고 하면 어마어마한 속도인 거예요.
◆ 조태현 : 아까 증시랑 비교하면 10bp가 5% 정도라고 말씀을 하셨으니까, 단순 비교하면 한 30% 하락한 셈이네요.
◈ 허재환 : 맞습니다. 그러니까 채권 시장, 그다음에 자금 조달하는 시장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돈이 없어요. 물론 채권이라는 상품은 특히 국채 같은 경우에는 만기까지 가져가면, 10년 기다리면 원금으로 도달하기는 하는데요.
◆ 조태현 : 결정돼 있는 금리가 있으니까요.
◈ 허재환 : 어쨌든 현재 연율로 치면 15%, 20%씩 손실이 최근 한두 달 사이에 나온 겁니다. 그러면 당연히 어디선가 자금을 당겨와서 손실을 보전을 해야 되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주식도 조금씩 팔고 있고요. 그 주식은 나쁜 주식을 파는 게 아니라 많이 오른 주식을, 그리고 좋은 주식을 파는 거죠, 지금.
◆ 조태현 : 한국이네요.
◈ 허재환 : 그래서 국채 금리가 오를수록 외국인들이… 사실 8월, 9월 넘어오면서 외국인들의 매도가 조금 주춤할 뻔했었잖아요. 그러다가 다시 확대가 되고 있는데, 결국 금리가 올라가는 이유는 물론 정부 재정에 대한 부담, 인플레에 대한 부담, AI에 대한 부담 이런 것들도 있긴 하지만, 최근 들어서 특히 금리가 더 불안하게 느끼는 거는 채권 시장에 있어서의 어떤 손실을 막기 위해서 다른 자금들을 더 많이 팔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이렇게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조태현 : 채권 금리 저희가 계속 이야기를 하고 있는데, 조금 헷갈리실 수 있을 것 같아요. 채권 금리는 수익률과 이자율 두 가지 측면에서 다 채권 금리라고 이야기를 하기 때문에… 지금 말씀드리는 거는 이 수익률, 시장 금리를 말씀을 드리고 있는 겁니다. 시장 금리는 가격과는 반대로 움직여요. 자, 이런 채권 금리가 오르는 배경에는 역시 물가도 있습니다. 간밤 PCE, 개인 소비 지출 지표를 보니까 높기는 엄청 높은데 그래도 예상보다는 조금 낮게 나오더라고요.
◇ 차영주 : 그러니까요. 그전에 나왔던 데이터들을 놓고 보면 물가 상승률은 견조한데, PCE 지표가 나오기 이전에 소비자신뢰지수가 먼저 나왔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 같은 경우도 생각보다 덜 나왔어요. 소비자신뢰지수는 '앞으로 당신 소비를 늘릴 것이냐'라는 부분에 있어서 소비를 늘리지 않겠다라는 부분들이고요. 이번에 PCE 지표 같은 경우도 소비와 관련된 부분들이… 소비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것은 뭐죠? 내 주머니 사정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거죠. 경기가 안 좋다는 거고요. 내가 만약에 월급이 오를 것 같다, 그리고 앞으로 내 소득이 늘어날 것 같다면 당장 지출을 늘릴 의향이 있는 거죠. 근데 지출을 늘릴 의향이 없다는 것은 미래가 불확실할 때는 주머니를 닫고자 하는 의향들이 나타나는 겁니다. 그것이 나오면서 순식간에 페드워치에서 '이번에 금리 연속해서 올릴 것인가'라는 전망이 60%대에서 30%대로 뚝 떨어져 버렸어요. 그러니까 연준이 금리를 한 차례 정도 올린다는 것은 기정사실로 아직까지는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그런 상태인데 '연속해서 올리느냐'라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만 연속해서 올릴 가능성은 월가에서는 덜 보는 것 같아요. 물론 이거 하나만 갖고 결정할 수는 없긴 하겠습니다만 금리가 계속 고공행진을 하던 부분들에 있어서 약간의 브레이크가 걸릴 수 있는, 여러 가지 수급 외적인 요소도 상무님이 말씀하셨고 심리적인 부분들도 있는데, 이런 데이터들이 생각보다 조금 덜 나와준다면 심리적인 부분부터 일단 잦아들게 되겠죠. 그러면 그게 결국 수급적인 요소까지 이루어지니까 아직은 지켜봐야 되지 않나 싶습니다.
◆ 조태현 : FOMC 말씀을 해 주셨는데, FOMC 10월, 이달 말 FOMC 전망이 지금까지는 인상 6 대 동결 4 정도로 나왔었는데요. 간밤에 뒤집혀 가지고 4 대 6, 동결이 6, 인상이 4 정도로 뒤집힌 상태입니다. 자, 그런데요, 어찌 됐든 간에 말씀해 주신 여러 가지 상황들, 고물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고요, 일하는 상황 불안하고 수급 문제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10년물 금리가 5.5%를 넘을 수 있다, 심리적인 마지노선을 넘어설 수도 있다, 이런 평가도 나오거든요. 임계점, 심리적인 마지노선 언제, 어느 정도 선으로 봐야 됩니까?
◈ 허재환 : 저는 미국 10년 기준으로는 한 5.5에서 6% 사이를 임계점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어느 정도 레벨이 됐을 때 주식 시장에 엄청난 충격이 될지 이런 것들을 정확하게 가늠하기는 어렵긴 한데요. 근데 금리가 높다는 건 현재 주가가 올라가는 데 있어서는 분명히 방해 요인이 되긴 하지만, 이 뒷면에는 그만큼 돈에 대한 수요가 엄청나게 강하다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돈의 수요가 강하다는 얘기는 또 뒤집어서 얘기하면 누군가가 돈을 많이 빌려서 투자를 하고 싶은 거예요. 저는 그 뒷면에는 분명히 AI가 있지 않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AI만 있으면 괜찮은데, 또 다른 얘기를 말씀드리면 각국의 재정이 엉망이긴 엉망입니다. 예를 들면 저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 앞두고 공화당이 승리하면 1인당 5천 달러 준다고 그랬잖아요. 물론 그냥 말로만 하는 얘기겠지만, 저는 그걸 보면서 자기 돈도 아닌데 나라의 돈을 저렇게까지 내 돈처럼 쓰겠다고 한 나라의 대통령이 얘기하는 걸 보면서 되게 무섭더라고요. 너무 무책임하고, 소위 말해 정부 재정에 대한 감각이 너무 둔해져 버렸다라는 생각이 들고, 그거를 주변에서 아무도 안 말렸다는 것도 너무 무섭다는 생각이 들어요. 결국 경기가 좋은 곳들도 있는데, 각국의 정부들이 너무나 돈을 쉽게 쓰고 쉽게 생각하다 보니까 돈의 가치가 자꾸 올라가는 거죠.
제가 역사적으로 살펴보니까 미국 금리가 5%라고 하면 예전에 되게 겁났잖아요. 왜냐하면 그때는 미국의 성장률이 한 2% 초중반이고, 물가가 한 2% 초중반이고 하니까 5%라는 금리를 경제가 못 견뎠습니다. 근데 지금 미국 경기는 오늘도 미국이 한 2.5% 성장을 했잖아요, 2% 한 중반 정도. 그만큼 성장을 하고 물가가 3%니까, 사실은 한 5.5에서 6%를 금리가 넘어가야 미국 경기가 그때부터 부러지기 시작합니다.
◆ 조태현 : 그때부터 긴축이 된다는 얘기네요.
◈ 허재환 : 실질적으로는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전에 비하면 '금리 5% 못 견딜 거다'라는 건 아니고, 힘들어지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예전보다는 금리 수준이 조금 더 높아져도 견딜 수 있는 사람들과 기업들은 남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금리가 한 6%가 넘기 전까지는 주식 시장은 힘들지만 그래도 꾸역꾸역 가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조태현 : 그런데 주식 시장의 잠재적인 위험으로 계속 거론되는 게, 최근에 보면 데이터센터 관련된 채권 같은 것들은 금리가 어마어마하게 높단 말이죠. 결국에 이거 버블 한 번 터지는 거 아니냐, 이런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어요.
◈ 허재환 : 금리가 계속해서 올라가게 되면 문제가 있겠죠. 예를 들면 메타 같은 경우 데이터센터 짓는 데 채권을 발행한 게 7.7 정도로 엄청나게 높은데요. 한편으로는 그만큼 쉽게 또 돈을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인 거죠. 금리 7%보다는 내가 이익을 훨씬 더 잘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인 거죠. 물론 이게 영원히 지속돼서 미국의 데이터센터와 관련한 금리가 10%가 되고 11%가 되면 문제가 되긴 하겠죠. 근데 아직 그정도까지는 아니고요. 저희 삼성전자나 하이닉스, 그다음에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 매출이 20~30%, 이익은 최근 들어서 한 30~40% 이상 계속 늘어나니까, 금리가 많이 높아졌지만 아직까지는 감당하는 것 같아요. 문제는 뭐냐 하면 돈들이 고금리 쪽으로 가게 되면, 사실은 그것보다 수익이 안 나는 기업들은 지금부터 조금씩 힘들어지는 겁니다. 그래서 영원하지는 않는데 아직까지는 괜찮은 상황이고, 앞으로 한 1년에서 1년 반 동안 이 상황의 변화가 투자자들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불편하지 않으실까 생각이 듭니다.
◇ 차영주 : 메타가 7% 금리 회사채를 발행한 거, 그거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각 개별 기업 단의 문제지 금융권의 문제는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힘들어지는 기업들은 도태되는 거죠. 어차피 적자생존 기업이 되는 거고, 엔비디아 같은 경우는 오히려 잉여현금흐름이 높다 보니까 1,500억 달러 자사주 매입하겠다고 한 거 아니겠습니까? 완전히 자금 과정에 있어서 빈익빈 부익부가 되는 거고요. 서브프라임 때처럼 금리가 문제가 되는 거는 은행권에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이에요. 개별 기업들의 부도는 은행권에서 충분히 처리가 가능한 부분들이라고 아직은 생각을 해요. 그래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과거의 사례 잣대로 보는 것은 너무 걱정이 앞선 것이 아니겠나, '돈 빌려주면서 너 못 갚을 거지?' 이렇게 물어보는 거랑 똑같은 거 아닌가.
◆ 조태현 : 그런데 시장 금리가 이 정도로 오르면 개인들도 죽어날 것 같은데요?
◇ 차영주 : 한계는 분명히 있겠죠. 한계는 분명히 있고, 상무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부 한계에 도달한 분들은 어려워지고 한계 기업들은 부도가 나긴 하겠습니다만 그것이 시장 리스크로 발전할 때까지는 아직은 조금 이른 것이 아니겠냐는 거죠.
◆ 조태현 : 알겠습니다. 이번에는 시장의 수급 문제 한번 다뤄볼까요? 앞서 소장님께서 '수급 걱정이 되긴 하는데 SK하이닉스를 통해서 어떤 이벤트가 나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해 주셨단 말이죠. SK하이닉스가 이야기하는 주주환원책, 삼성전자가 얘기하는 주주환원책, 지금보다 더 나올 만한 게 뭐가 있을까요?
◇ 차영주 : 이제부터 더 많이 나오죠. 당장 SK하이닉스는 자사주 매입, 그다음에 삼성전자는 배당 30조, 한 대략 4,500원 정도 9월 30일 날 끝났습니다, 이벤트가.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4분기 주주환원 정책을 하겠다는데, 두 기업 다 잉여현금흐름의 50% 이상을 하겠다는 겁니다. 그러면 각 기업들을 대략적으로 올해 봤을 때 삼성전자가 잉여현금흐름이 한 180조 정도, 이 데이터는 달라지겠습니다만. 대략 한 200조 안 되는 것 같아요, 두 개 기업 합치면. 그러면 한 150조 정도가 주주환원 정책으로 나올 겁니다. 그러면 삼성전자, 하이닉스가 40조, 70조 했으니까 한 100조 가량 정도를 더 주주환원 정책으로 쓰겠다는 거죠, 단순 계산으로 놓고 보면. 그러면 주주환원 정책은 삼성전자는 뭐가 나올 거냐, 자사주 매입이 기다리고 있는 거고, 하이닉스 같은 경우는 배당이 기다리고 있는 거죠. 그렇기 때문에 대략적으로 봤을 때 한 100조 정도 되는 자금이 하반기에 증시에 쏟아져 들어올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것들이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배당은 갖고 계신 분들 계좌에 들어올 거고, 자사주 소각 같은 경우는 내 가치가 올라가는 부분이기 때문에, 그러한 이벤트들 물론 그 이벤트 속에서도 또 자사주 매입 과정에 있어서 외국인들이 앞서 얘기한 여러 가지 이유 때문에 ATM기처럼 사용할 수도 있긴 하겠습니다만, 매수 절벽으로 끝나느냐 안 끝나느냐 여부는 바로 그 뒤에 외국인들의 수급에 또 달려 있다는 점, 그리고 매수 절벽으로 끝나는 문제는 아니다, 이렇게 설명이 가능하겠습니다.
◆ 조태현 : 소장님 말씀을 들어보니까 지금까지는 우리 증시가 실적만으로 갈 수 있었는데, 이젠 실적만으로 안 되고 주주환원이라든지 이런 곁다리 옵션들이 있어야 주가가 갈 수 있는 국면이 됐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그러면 하반기 연말까지 투자 전략은 어떻게 보고 시장에 접근해야 되는 거예요?
◈ 허재환 : 말씀하신 두 가지를 감안을 해야 될 것 같아요. 일단은 금리가 앞으로는 떨어지기보다는 어쨌든 굉장히 높게 유지가 되면서 업체들마다의 어떤 상황에 따라서 차별화가 어마어마하게 갈릴 수 있다는 거를 저희가 고려를 해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에 수급에 있어서도 저희가 개인 투자자분들이 들어와서 주가가 이렇게 급등하는 그런 것들을 기대하기가 어렵고, 자사주를 산다든지 아니면 배당이라든지 이런 확실한 뒷배가 있는 업체들의 주가만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결국 이제는 회사에 돈이 많고 그다음에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기업, 이런 쪽으로만 집중을 해야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고요. 근데 그렇게 보면 우리나라 주식 시장에서 반도체만큼 규모가 크고 자사주를 살 수 있고 이런 데들이 없긴 합니다.
◆ 조태현 : 전혀 없어요.
◈ 허재환 : 그래서 저는 오히려 6, 7월 주가 급락 이후 혼란스럽긴 했는데, 오히려 4분기에는 또다시 반도체로 가야 되는 게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최근 반도체 말고 굳이 대안을 말씀드리라고 하면은 저는 정유회사들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정유 회사들 돈 잘 버니까 그런 회사들도 배당도 나쁘지 않거든요. 그런 회사들을 봐야 되지 않을까 싶고. 저는 의외로 시장이 지금 재미는 없지만 증권 실적이 나오고 있는 거에 비해서 주가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싸지 않겠나,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YTN 김양원 (kimyw@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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