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라스 양산' 속도 내는 보스턴다이내믹스…'프로토옵스' 핵심 인재 채용

홍성일 기자 2026. 10. 1.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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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을 앞두고 시제품 제작·양산 전환을 총괄할 '프로토옵스(Prototype Operations, ProtoOps)' 조직 인력 충원에 나섰다. 제조 공정 최적화와 품질 검증, 24시간 실측 데이터 수집 역량까지 보강하며 아틀라스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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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 양산부터 품질 검증·24시간 데이터 운영까지 전방위 인력 확보
테스트 중인 아틀라스. (사진=보스턴다이내믹스)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자회사 보스턴다이내믹스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양산을 앞두고 시제품 제작·양산 전환을 총괄할 '프로토옵스(Prototype Operations, ProtoOps)' 조직 인력 충원에 나섰다. 제조 공정 최적화와 품질 검증, 24시간 실측 데이터 수집 역량까지 보강하며 아틀라스 양산 체제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1일 보스턴다이내믹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첫 부품 조립부터 최종 공정에 이르기까지 아틀라스 생산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프로토옵스 팀을 비롯한 핵심 개발·제조 직군의 채용 공고를 소개했다. 프로토옵스 팀은 아틀라스의 프로토타입 제작과 소량 생산, 대량 양산 체제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핵심 조직이다.

게시글과 함께 공개된 1분 45초 분량의 드론 촬영 영상에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Waltham) 본사 내 아틀라스 연구·제조 시설 전경이 생생히 담겼다. 정밀 부품 보관 구역부터 작업자들의 수작업 조립 공간, 안전펜스 안에서 테스트 중인 아틀라스의 모습 등을 확인할 수 있다.

공개된 주요 구인 직무는 △아틀라스 선임 제조 엔지니어(Sr. Staff Manufacturing Engineer) △휴머노이드 로보틱스 테스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Software Engineer in Test, Humanoid Robotics) △아틀라스 데이터 운영 3교대 관리자(Third Shift Supervisor, Atlas Data Operations) 등이다.

아틀라스 선임 제조 엔지니어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소량 생산 공정 최적화와 스케일업(규모 확대), 조립 워크플로 구축, 전용 공구 및 지그(Jig) 개발 등의 업무를 전담한다. 회사는 "향후 대량 양산 전환을 염두에 두고 시제품 단계부터 소량 생산에 이르는 전 공정을 최적화하는 핵심적인 직무"라고 소개했다.

테스트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는 아틀라스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신뢰성과 안전성, 제어 성능을 검증하는 시험 체계를 설계·실행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한 데이터 운영 관리자는 야간조를 포함한 24시간 교대 근무 팀을 이끌며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학습에 필수적인 실측 물리 데이터를 중단 없이 수집·가공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휴머노이드 상용화 성패가 로봇 설계나 인공지능(AI) 연구에만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며 "제품이 본격적으로 고도화되고 발전할수록 생산 공정부터 소프트웨어 검증, 데이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에서 전문 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최근 미국 조지아주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부지 내에 '로봇 메타플랜트 응용센터(RMAC)' 1단계 시설을 공식 개장하는 등 아틀라스의 생산 라인 실전 투입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RMAC는 아틀라스를 현대차그룹 완성차 제조 공정에 유기적으로 통합하기 위한 핵심 테스트베드다. 현재 아틀라스는 조립 라인 투입 전 부품을 정돈하고 순서에 맞춰 배치하는 '시퀀싱(Sequencing)' 공정 훈련을 받고 있으며, 향후 차체 조립 및 고중량물 핸들링 공정으로 작업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프로토옵스 인력 확충과 RMAC 개장으로 아틀라스 상용화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28년까지 미국 현지에 연간 3만 대 규모의 로봇 생산 기지를 구축하고, 현대차·기아 글로벌 생산 공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를 순차 투입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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