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SUV’ ‘전동화’ ‘4000만 원대’...고심한 GM의 선택은 뷰익 PHEV ‘엘렉트라 E7’

강희수 2026. 10. 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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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형 SUV' '전동화' '4000만원대'. 한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를 고심한 GM의 선택은 뷰익 '엘렉트라 E7'이었다.

결국 GM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은 '중형 SUV' '전동화' '4000만 원대'를 충족하는 뷰익 PHEV '엘렉트라 E7'가 최적이 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9월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뷰익(Buick) 엘렉트라 E7(Electra E7)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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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희수 기자] ‘중형 SUV’ ‘전동화’ ‘4000만원대’. 한국 소비자들의 새로운 선택지를 고심한 GM의 선택은 뷰익 ‘엘렉트라 E7’이었다. 

올해 처음으로 우리나라 시장을 찾는 뷰익은 GM(제너널 모터스) 산하 글로벌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다. 1903년에 설립됐으니 120년 이상의 역사를 자랑한다. 그런데 뷰익이 말하는 ‘프리미엄’은 우리가 알고 있는 그것과 약간의 개념 차이가 있다. GM에는 이미 캐딜락이라는 ‘프리미엄’ 브랜드가 있다. 즉, 뷰익의 ‘프리미엄’은 캐딜락 만큼은 아니지만, GM의 대중 브랜드 쉐보레보다는 고급스러운 위치를 지향한다. 

GM 한국사업장의 부평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뷰익 엔비스타’를 비교하면 뷰익의 ‘프리미엄’을 좀더 이해하기 쉽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엔비스타는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형제차이지만, 디자인과 제원, 편의사양을 달리해 다른 차로 생산, 판매되고 있다. 엔비스타는 국내 시장에서는 판매되지 않는 미국 수출용 모델이다. GM이 뷰익 모델의 한국 내 판매를 고심하면서 첫 차종으로 ‘엔비스타’를 선택하지 않은 이유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의 세그먼트 중복 때문이다. 

뷰익의 첫 모델은 한국 시장에서 GM이 크게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세그먼트, 즉 중형 SUV로 좁혀졌다. 여기에 순수 내연기관은 배제되어야 하는 한국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가 고려되어야 했고, 가격대도 한국 소비자들이 양허하는 수준이어야 했다. 

결국 GM 포트폴리오 확장의 선봉은 ‘중형 SUV’ ‘전동화’ ‘4000만 원대’를 충족하는 뷰익 PHEV ‘엘렉트라 E7’가 최적이 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9월 30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뷰익(Buick) 엘렉트라 E7(Electra E7)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는 뷰익 브랜드의 한국 시장 진출 선포식의 의미도 겸했다.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 사장.

GM 한국사업장 헥터 비자레알(Hector Villarreal) 사장은 “GM 한국사업장은 서로 다른 정체성과 강점을 지닌 글로벌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니즈와 선호에 대응하고 있다”며, “뷰익은 120년 이상의 헤리티지와 차별화된 디자인, 직관적인 기술, 편안한 주행 특성을 바탕으로 한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프리미엄 선택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자인으로 완성된 특별함(Exceptional by Design)’이라는 브랜드 철학을 앞세우고 있는 뷰익은 세련된 디자인과 정교한 완성도로 쉐보레와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 시장 진출의 선봉을 맡은 엘렉트라 E7도 이 같은 제품 철학을 바탕에 깔고 있다. 

GM 한국사업장 마케팅본부 이은정 상무.

GM 한국사업장 마케팅본부 이은정 상무는 “엘렉트라 E7은 세련된 디자인과 동급 최고 수준의 편의 기능 및 디테일로 오늘날 한국 고객들이 프리미엄 차량에 기대하는 가치를 모두 반영한 모델”이라며, “이러한 요소들이 조화를 이루며 일상적인 주행에서 차별화된 편안함과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엘렉트라 E7의 자랑거리도 정제된 비율에서 시작한다.

날렵하고 대담한 샤크 노즈(Shark Nose) 프런트 페시아가 넓고 안정적인 차체 비율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시그니처 갤럭시 윙(Galaxy Wing) 헤드램프와 테일램프는 점등 시 하나의 모션처럼 유기적으로 이어지는 애니메이션을 구현한다. 전·후면을 연결하는 조명 연출은 E7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

전장 4850mm, 전폭 191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50mm의 차체는 공기 흐름을 고려한 유선형으로 설계됐다. 유려한 외관은 세련된 스타일과 연료 효율성의 바탕이 됐고, 휠베이스 2850mm는 여유로운 실내 공간의 배경이 됐다. 

전면부 디자인만 보면 이미 순수 전기차의 모습에 가 있지만 엘렉트라 E7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다. 1.5L 자연흡기 엔진에 165kW 구동 모터가 결합됐다. 

최대 31.7kWh LFP 배터리가 장착돼 EV 모드로만 복합 기준 최대 126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전기모터와 엔진을 함께 사용하면 서울과 부산을 왕복할 수 있는 1000km 이상의 통합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DC 급속충전을 지원해 배터리를 30%에서 80%까지 약 2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다.

가격은 4300만 원대부터 시작한다. 

엘렉트라 E7은 4개의 트림으로 구성돼 4300만 원대부터 54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오는 11월부터 판매된다. 이 차는 중국에서 생산돼 수입되기 때문에 비교적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책정할 수 있었다. 엘렉트라 E7은 GM과 상하이자동차(SAIC)의 합작사인 SGM 공장에서 생산된다. 

엘렉트라 E7은 몇 가지 고급 사양도 갖추고 있다. 

실시간 스마트 액티브(Continuous Damping Control, CDC) 서스펜션이 하부를 받치는데, 이 서스펜션은 주행 상황과 노면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감쇠력을 조절한다. 출발과 가속, 제동 및 선회 시 차체 밸런스를 잡아 주고 방지턱과 맨홀 등 노면 요철에서 전달되는 충격과 상하 진동을 걸러준다. 이중 접합 차음 유리와 첨단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소음진동 저감 기술도 기본으로 들어간다.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에 열선 및 통풍 기능을 제공하는데 앞좌석 마사지 시트에는 멀티포인트 마사지 기능과 테라피 모드가 들어가 있다. 동승석에는 무중력 모드를 쓸 수 있고, 2열에는 전동 리클라이닝 시트가 배치된다. 2열 듀얼 멀티 테이블과 빌트인 냉온장고도 있다.

캠핑을 즐기는 이들을 위한 기능들이 특히 눈길을 끈다. 캠핑 모드를 작동시키면 외부에 설치된 오픈 에어 사운드 전용 스피커로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차량의 배터리 전력을 외부 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도 제공된다. 실내에는 20개의 스피커가 설치돼 풍부한 사운드를 전달한다. 

차량과 운행의 각종 정보는 15.6인치 고화질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와 8.8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통해 표출된다. GM의 글로벌 커넥티드 서비스 온스타(OnStar)도 지원한다. 

GM 한국사업장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정정윤 전무.

GM 한국사업장 세일즈 및 네트워크 총괄 정정윤 전무는 “고객이 뷰익을 처음 접하는 순간부터 차량을 구매하고 소유하는 전 과정에서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지원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GM 한국사업장이 구축해 온 판매 및 서비스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뷰익을 경험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뷰익은 한국 시장 공식 진출 선언과 함께 엘렉트라 E7의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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