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AI 동행] ①“완벽하지 않은 AI, 우리의 프롬프트로 더 안전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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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는 '2026 AI 동행 프로젝트' 책임·안전AI 분과 해커톤을 지난 9월 10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AI 동행'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동아사이언스가 '책임·안전AI'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과학 전문 미디어 기업 동아사이언스가 딥페이크, AI 환각, 가짜뉴스 등 청소년이 실제 직면하는 AI 윤리를 주제로 해커톤을 기획·운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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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사이언스는 ‘2026 AI 동행 프로젝트’ 책임·안전AI 분과 해커톤을 지난 9월 10일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 ‘AI 동행’ 프로젝트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프로젝트로 동아사이언스가 ‘책임·안전AI’ 분과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해커톤은 AI동행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전국 중·고교생 170명 35개 팀이 참가해 ‘AI 가짜뉴스 방어전’을 함께 펼쳤다.
과학 전문 미디어 기업 동아사이언스가 딥페이크, AI 환각, 가짜뉴스 등 청소년이 실제 직면하는 AI 윤리를 주제로 해커톤을 기획·운영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동아사이언스가 보유하고 있는 최신 과학 전문 기사를 바탕으로 100건을 엄선 및 가공해 해커톤 문제를 제공했고, 학생들은 AI 판독기를 직접 기획해 진짜와 가짜를 가려내는 실전형 미션에 도전했다.
여기에 AI 전문 기업으로 구성된 기술협력사 2곳도 힘을 보탰다. 플레이모어는 자사 AI 플랫폼 ‘LOOM’에서 총 36개의 가짜뉴스 판독 문제를 풀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고, 업스테이지는 거대언어모델 ‘솔라(Solar)’를 무상으로 지원했다.

주세훈 동아사이언스 부대표는 환영사에서 “오랫동안 기사를 만들어 온 미디어사 입장에서 요즘 AI가 만들어내는 가짜뉴스는 남 일 같지가 않다”며 “저희도 매일 고민하는 ‘AI는 가짜뉴스를 어떻게 구별할까?’라는 질문을 학생 여러분과 함께 풀어보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 지침 없이 AI에게 맡겼을 때와 직접 기준을 세워줬을 때 결과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 친구들과 고민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장에서는 AI를 전공하는 대학생, 대학원생, 현업 종사자로 구성된 동아사이언스의 ‘청년 멘토’ 도 함께 참가하여 35개 팀의 미션 해결을 위한 기술 코칭과 진로 멘토링을 함께 제공했다.
기조 강연으로는 이민석 국민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교수의 전문가 특강도 함께 열려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기술협력사인 플레이모어의 김진중 대표도 해커톤 현장에 참석해 ‘AI와 함께 일하는 방법’을 주제로 AI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했다. 실제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맞닥뜨린 산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많은 인사이트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최종 발표에서 AI 환각, 문맥 오인 등 오답의 원인을 스스로 분석하며 AI 결과물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줬다. 시상은 가짜뉴스 판별상(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에 거창대성고 팀 1, 팀3 등 12개 팀, 프레젠테이션상(동아사이언스 대표이사상)에 상일미디어고등학교 언더플로우 팀 등 12개 팀, 팀 시너지상(플레이모어 대표상)에 나곡중학교 AI 가디언즈 팀 등 11개팀에게 수여했다.
전교생이 함께 참가한 청풍중학교 학생들의 소감도 인상적이었다. 이건호 학생은 “평소에도 AI를 자주 사용했으나 간혹 엉뚱한 답변을 받아 아쉬웠는데, 이번 해커톤을 통해 효과적인 프롬프트 작성법을 확실히 배웠다”며 “특히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짜뉴스를 판별해낸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고, 앞으로도 인공지능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활용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권지수 학생은 “친구, 선배, 후배들과 함께 어울려 소통하며 돈독해질 수 있었고 새로운 지식도 많이 쌓은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막히는 부분이 생길 때마다 곁에서 든든하게 이끌어주신 대학생 멘토님들 덕분에 끝까지 잘 해낼 수 있었다. 꼭 다시 한번 참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경진 청풍중 지도교사는 “시골의 작은 학교 전교생이 1학기 ‘책임·안전AI’ 프로젝트 분과교육을 받은 후 이번 AI 동행 해커톤에 도전했다”며 “대회를 앞두고 학생들이 프롬프트 작성 연습을 거듭하며 열정을 보였고, 본선 초기에는 많이 긴장하기도 했으나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며 큰 성취감을 얻는 모습을 보며 깊은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멋진 장을 열어주신 관계자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동아사이언스는 해커톤 이후 참가자들이 청년 멘토들과 함께 자율 탐구 활동을 진행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해커톤에서 배운 원리를 적용해 우리 동네, 우리 학교의 문제를 해결하는 팀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이를 11월 22일 청주 오스코에서 개최하는 데모데이에서 그 결과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정 과학문화팀 매니저 whitese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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