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아니었어? 귀염뽀짝한 강아지가 수색 구조견···“작다고 얕보지 마” 멕시코 군 입대한 ‘치와와 신병’

멕시코 국가방위대에 입대한 수색 구조견이 세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생후 13개월, 몸무게 6.8㎏의 치와와 코만도다.
로이터통신·텔레그래프 등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멕시코 국가방위대가 군에 합류한 수색 구조견 코만도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생후 13개월의 코만도는 키 21㎝의 최연소·최단신 신병이다. 이날 군이 공개한 사진에서 코만도는 소형 안경과 카메라를 장착하고 맞춤형 전술 조끼를 입은 모습을 선보였다.
군은 6개월 전 반려견을 돌보기 어려워진 고령 부부 가정에서 코만도를 입양했다.
통상 군견은 셰퍼드나 래브라도 리트리버 등 덩치가 크고 훈련에 익숙한 견종이 도맡아왔지만, 코만도는 수색·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혹독한 훈련을 받아왔다고 군은 밝혔다. 코만도는 장교들의 일과에 맞춰 훈련과 일상을 보내며 맞춤형 조끼와 부츠를 착용하고 군 생활을 하고 있다고 텔레그래프는 전했다. 현지 언론은 최근 공개된 영상에서 코만도가 민첩한 모습을 보였다고 평가하면서, 다른 군견이 멈칫하는 사이 코만도가 재빨리 움직여 장애물 코스를 통과했다고 전했다.
코만도는 지역·국가 행사에도 자주 참석해 군 이미지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데보라 에르난데스 중위는 코만도가 “국가방위대에서 복무하려면 덩치가 커야 한다는 인식, 군은 시민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어렵다는 인식 등 두 가지 고정관념에 도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큰 귀와 강한 개성, 표정이 풍부한 눈으로 알려진 치와와는 경계심이 강하고 활력이 넘치는 견종이지만, 진지한 작전 임무를 수행할 군견 후보로 여겨지는 경우는 드물다”며 “코만도는 멕시코 독립기념일 행진에도 등장했으며, 모습을 본뜬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만들어지고 SNS에 밈도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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