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정 아냐" 트럼프 '일방 발표'에 진화 나선 민주당... "알래스카 LNG 충분히 검토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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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와 관련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포함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투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우리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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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칠승 "상업적 합리성 원칙 견지"

더불어민주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의 대미투자와 관련해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사업이 포함됐다고 발표한 것과 관련해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진화에 나섰다.
한정애 민주당 사무총장은 1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 투자는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상업적 합리성 원칙에 따라 우리 국내법 절차에 맞춰 충분히 검토한 후 투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에 투자하는 최대 2,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에 알래스카 LNG 사업(500억 달러)이 포함됐다고 발표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22일 국회에 대미투자 1호 프로젝트로 텍사스 엔시날 가스화력발전소 사업(220억 달러)을 선정했다고 보고하며, 알래스카 LNG 사업은 한미 양국이 추가 논의할 사안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국 측이 투자 여부를 확정하지 않은 사업을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확정된 것처럼 발표하자 민주당이 선을 긋고 나선 것이다.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여당 간사인 오기형 의원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국회는 상업적 합리성 여부를 기준으로 검토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미전략투자특별법에 따르면, 상업적 합리성이 확보되지 않은 대미투자는 국회 소관 상임위인 재경위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오 의원은 "미국 정부도 상업적 합리성이 있는 사업 구조를 제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 측 발표만으로 투자 여부가 결정될 수 없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당 지도부도 상업적 합리성을 거듭 강조했다. 권칠승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앞으로 정부는 1호 프로젝트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내는 한편, 후속 협의에서도 상업적 합리성과 국익이라는 원칙을 일관되게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회도 대미 전략 투자가 당초 합의와 특별법에서 정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추진되는지 지속 점검하겠다"고 했다.
실제 정부와 여권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에 대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지로 떠오른 알래스카 등의 표심을 겨냥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국 정부가 추후 협의 사안으로 분류한 사업을 기정사실화해 발표할 만큼 공화당 텃밭인 알래스카 표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박준석 기자 pjs@hankookilbo.com
박선호 인턴 기자 seonho.bak.busi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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