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만난 일본, 또 넘어라…이민성호 ‘운명의 한일전’ [아시안게임]

나고야=임창만 기자 2026. 10. 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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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까지 이제 한 걸음. '이민성호'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3회 연속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한국과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는다.

이번 결승은 한국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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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국에 2-1 역전승 거두고 결승행…일본, 우즈베키스탄 꺾고 한일전 성사
2018·2022년 결승서 모두 한국 승리…3회 연속 우승 이어 사상 첫 4연패 도전
최근 U-23 아시안컵선 일본에 0-1 패배…U-21 중심 일본 조직력·홈 응원 경계
한국이 3일 오후 7시30분 열리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일본과 맞붙는 가운데,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공격수 이영준에게 기대가 모인다. 연합뉴스


4연패까지 이제 한 걸음. ‘이민성호’가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에서 3회 연속 일본과 금메달을 다툰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축구 대표팀은 30일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중국과의 준결승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먼저 올랐다. 이영준이 동점골을 넣었고 배준호가 역전 결승골을 터뜨렸으며, 엄지성이 두 골을 모두 도왔다.

한국은 대회 내내 좀처럼 시원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가운데, 뒤늦게 합류한 이영준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영준은 8강 베트남전에서 멀티골을 터뜨린 데 이어 준결승에서도 헤딩 동점골을 넣으며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기록, 한국의 결승행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일본은 같은 날 우즈베키스탄과의 준결승에서 1대1로 연장전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한 뒤 승부차기에서 9-8로 승리했다. 후반 막판 이시바시 세나의 헤더로 극적인 동점을 만든 일본은 10번째 키커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행을 확정했다.

10월3일 오후 7시30분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한국과 일본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결승에서 일본을 꺾고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U-23 대표팀.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3년 전 항저우 대회에 이어 3회 연속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맞붙는다.

한국은 앞선 두 차례 결승에서 모두 일본을 꺾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 연장전에서 이승우와 황희찬이 골을 터뜨려 2대1로 승리했고, 2022년 항저우 대회에서도 정우영과 조영욱의 득점으로 2대1 승리를 거뒀다.

이번 결승은 한국이 사상 첫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무대다. 한국이 준결승을 90분 만에 끝낸 반면 일본은 연장 120분과 승부차기까지 치렀지만, U-21 중심의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결승에 오른 데다 올해 1월 U-23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을 1대0으로 꺾은 경험이 있어 방심할 수 없다.

홈 이점도 변수다. 결승이 일본에서 열리는 만큼 도요타 스타디움을 채울 홈 관중의 응원이 어린 일본 선수들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다. 한국은 전력·체력 우위를 앞세워 일본의 조직력과 홈 분위기를 넘어야 ‘4연패 대업’을 완성할 수 있다.

나고야=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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