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證 "삼성전자, D램 공급 부족 장기화…내년 HBM 가격 2배 전망"

서한샘 기자 2026. 10. 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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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1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확대하면서 일반 D램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KB증권은 내년 말 삼성전자를 포함한 D램 3사의 HBM 웨이퍼 투입 비중이 전체 D램의 30%에 달하더라도 저장용량 기준 HBM 공급 비중은 13%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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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M 웨이퍼 비중 30% 육박…일반 D램 생산 비중 지속 축소
"70조 현금배당·40조 자사주 소각…차기 3년 주주환원 600조"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6.7.30 ⓒ 뉴스1 김도우 기자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KB증권은 1일 삼성전자가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을 확대하면서 일반 D램 공급 부족이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HBM 판매가격은 올해보다 2배 이상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이날 보고서에서 "불과 2~3년 만에 전체 D램 웨이퍼 생산능력의 30%를 사용하는 새로운 제품군이 등장한 만큼 현 공급 구조에서는 오히려 일반 D램의 공급 부족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이상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최근 '코리아 프리미엄 위크 2026'에서 HBM이 글로벌 D램 전체 웨이퍼 생산능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7년 3분의 1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HBM을 제외한 일반 D램 생산능력 비중은 지난해 73%에서 올해 65%, 내년 59%까지 지속해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HBM은 일반 D램보다 웨이퍼 소모량이 3배 이상 많아 HBM 생산 확대가 일반 D램 공급 여력을 크게 줄이는 구조다.

KB증권은 내년 말 삼성전자를 포함한 D램 3사의 HBM 웨이퍼 투입 비중이 전체 D램의 30%에 달하더라도 저장용량 기준 HBM 공급 비중은 13%에 그칠 것으로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HBM4 매출 비중은 올해 40%에서 내년 80%로 2배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HBM 판매가격도 전년 대비 100% 이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도 재차 강조했다. KB증권은 2024~2026년 주주환원 잔여 재원을 110조 원으로 가정할 경우 3분기 30조 원, 4분기 40조 원 등 총 70조 원의 현금배당과 40조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을 368조 원, 내년에는 555조 원으로 전망했다.

김 본부장은 "차기 3개년 신규 주주환원 정책에서도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환원한다고 가정하면 주주환원 규모는 최근 3개년 140조 원에서 차기 3개년 600조 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sae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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