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기업 참여 확대·투자 안전판 지켜…알래스카는 투자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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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27조 원가량을 미국에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을 결정하면서, 막바지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진 건 상업적 합리성, 즉 사업의 수익성 문제였습니다.
정부는 양국이 약속한 투자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길도 열어놨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돈 30조 원가량이 투입되는 텍사스 가스복합발전 사업, 정부가 수익성을 판단한 근거는 폭발적으로 느는 현지의 전력 수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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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간 27조 원가량을 미국에 투자하는 대규모 사업을 결정하면서, 막바지까지 줄다리기가 이어진 건 상업적 합리성, 즉 사업의 수익성 문제였습니다.
정부는 양국이 약속한 투자 안전장치를 확보하는 동시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길도 열어놨다고 밝혔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 돈 30조 원가량이 투입되는 텍사스 가스복합발전 사업, 정부가 수익성을 판단한 근거는 폭발적으로 느는 현지의 전력 수요입니다.
올해 3월 기준 텍사스 전력시장 운영기관이 접수한 전력수요는 410GW, 이 가운데 87%는 데이터센터 관련 수요입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텍사스주 전력시장이 역내 데이터센터 전력 소비 급증에 따라 2025년~2030년간 연평균 13.6% 성장이 예상되는 점…."]
사업 초기 단계부터 수익을 확정할 수 있는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맺지 않았지만, 원리금 보장은 어렵지 않다는 판단입니다.
또, 우리 기업이 시공과 운영 등에 참여해 미국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했다고 산업부는 평가했습니다.
원전 프레임워크에서는 보다 확실한 우리 몫을 약속받았습니다.
쟁점이 됐던 한국형 원자로 APR1400 2기를 포함했고, 8기 모두 우리 기업이 제작과 건설에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미 웨스팅하우스의 기술로 국내 첫 번째 원전을 지은 지 약 50년 만에 우리 기술로 미국 땅에 원전을 짓는 겁니다.
투자 손익을 프로젝트별이 아니라 전체 사업으로 정산하는 이른바 우산형 투자 기구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 "(우리가 프로젝트 투자금) 총 원리금을 모두 회수할 때까지 모든 개별 프로젝트의 한미 간 투자 배율이 5:5로 유지되며, 1:9로의 전환은 보류됩니다."]
미 측이 요구해 온 거로 알려진 알래스카 LNG 사업은 검토 수준에서 합의해 앞으로 상업적 합리성을 따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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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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