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한국 대미투자 프로젝트 발표…텍사스 발전소·원전 8기·알래스카 LNG[상보]

김주영 기자 2026. 10. 1.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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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억달러 대미투자 합의 후 첫 프로젝트 발표
한국 정부는 텍사스 발전소만 확정…원전·알래스카 LNG는 추가 협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AP,뉴시스


(뉴욕=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텍사스 가스발전소 건설과 대형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을 포함한 한국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 30일 백악관 집무실에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댄 설리번 알래스카주 상원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은 투자 계획을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한국이 미국의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25%에서 15%로 낮추는 대가로 총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약속한 한미 무역합의에 따른 첫 주요 프로젝트 발표다. 전체 투자액 가운데 1500억달러는 조선업 협력에, 2000억달러는 전략적 투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의 전략적 투자 대상으로 텍사스에 6GW 규모의 발전시설을 건설하는 사업과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 알래스카 LNG 개발 사업을 제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에너지 인프라 투자 중 하나를 발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투자 패키지가 미국의 핵심 에너지 공급망을 강화하고 한국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 측의 이날 발표와 한국 정부가 밝힌 투자 계획에는 차이가 있다.

한국 정부가 현재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로 확정한 사업은 텍사스주 엔시날에 6GW 이상 규모의 가스복합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는 약 223억달러다.

반면 미국 내 대형 원전 8기 건설과 알래스카 LNG 개발은 한국 정부가 추가 협의 과제로 분류한 사업이다. 이에 따라 구체적인 투자 규모와 사업 참여 범위를 놓고 한미 간 추가 협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