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 ‘서프라이즈’… 2026 세수 63조원 더 걷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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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 덕에 올해 국세수입이 당초 예상보다 63조원 많은 478조원이 걷힐 것으로 전망됐다.
30일 재정경제부의 '2026년 국세수입 재추계 결과'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국세수입을 478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세수 전망치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세 급증이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성과급 증가와 특별배당 등으로 소득세 역시 전망치(136조8000억원)보다 15조6000억원 많은 152조4000억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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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영업익 638조로 상향
법인세·소득세 급증 전망 반영
정부 미래대응기금 활용 가능성
일각, 채무상환 우선 목소리 커
예정처, GDP 전망 3.5%로 올려




기금을 본래 국가재정법의 취지에 맞게 국가채무 상환에 우선적으로 써야 한다는 목소리도 크다. 최근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시장 불안이 지속되는 만큼, 초과세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29일(현지시간) 기준 미 30년물 국채 금리는 장중 5.612%까지 상승하며 2002년 6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이형일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 주재로 열린 확대거시재정금융간담회에서는 초과세수로 국채 발행물량을 축소하는 시장안정조치를 시행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국채발행 축소는 이미 정부가 미래대응기금을 발표하며 내놨던 계획인 만큼, 보다 적극적으로 국가채무를 갚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야권에서는 “더 걷힌 세금은 나랏빚을 줄이는 데 먼저 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4월) 추경에서 세입을 25조2000억원을 늘려 잡고도 국가채무 상환에는 고작 1조원을 반영했다”며 “결국 미래대응기금은 혈세 쌓아 놓고 나중에 퍼주겠다는 ‘이재명 저수지’”라고 비판했다.
한편 국회예산정책처는 이날 발표한 ‘2027년 NABO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3월 전망치(2.0%)보다 1.5%포인트 높인 3.5%로 제시했다.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발표한 한국은행(3.3%)이나 한국개발연구원(KDI·3.2%)보다 높은 수치다. 예정처는 반도체 기업의 성장세가 전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세종=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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