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자, 전남편 믿었다가 1000억 잃었다.."돈 계산 안 하고 노래만해" ('유퀴즈')

정안지 2026. 9. 30.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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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연자가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도 전남편에게 돈 관리를 맡긴 탓에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온 사연을 털어놨다.

김연자는 "돈 계산은 안 하고 노래만 했다"라면서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전 남편에게 맡긴 뒤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온 속사정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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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가수 김연자가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올리고도 전남편에게 돈 관리를 맡긴 탓에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온 사연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데뷔 52주년을 맞은 국민가수 김연자가 출연했다.

김연자는 지난 1981년 메들리 앨범을 발매해 약 360만 장의 판매량을 올리며 큰 성공을 거뒀다. 이어 1984년 데뷔 10년 만에 인생곡인 '수은등'을 만나게 됐다.

이후 '천하장사'에 이어 '아침의 나라에서'를 일본어로 번안한 곡이 1988년 일본에 대히트를 쳤고, 11년 만에 일본 무대에 재진출했다.

그렇게 20여 년간 일본 무대를 휩쓴 김연자는 한류 1세대로 일본을 시작해 브라질, 쿠바, 러시아 등 전 세계를 누볐다.

이때 유재석은 "해외 공연 출연료를 한 푼도 안 받았다고 하더라"고 묻자, 김연자는 "하다 보니까 자선쇼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일본에서 많이 벌었다"라면서 "하노이 공연 중 악기가 고장이 났는데 고칠 돈이 없다고 해서 내가 해드리겠다고 했더니 무료 공연으로 난리가 났다"라며 이후 무료 공연을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화려한 해외 활동으로 부와 명예를 가졌을 것 같았지만, 정작 김연자는 2012년 해외 활동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올 때 한 푼도 없었다고.

김연자는 "돈 계산은 안 하고 노래만 했다"라면서 약 1,000억 원의 수익을 전 남편에게 맡긴 뒤 무일푼으로 한국에 돌아온 속사정을 털어놨다.

그는 "처음에는 너무 힘들었다"라면서 "전 남편이 회사 사장님도 하셨다. 해외 자선 공연 비용도 전 남편이 계산을 했고 일본에서의 비용도 전 남편이 다 관리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는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전 남편이 돈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한 번도 물어본 적도 없었다"라며 "번 돈을 조금이나마 갖고 한국 오려고 했는데 상대방이 '없다. 빈손이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어쩔 수 없이 무일푼으로 돌아왔다"라고 그렇게 20년 간 번 모든 돈을 받지 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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