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미'에 진심인 RM…10년 모은 작품들 세상에 공개
[앵커]
방탄소년단의 RM이 이번에는 음악이 아닌 미술로 관객들을 만납니다. 10년 가까이 모은 개인 소장품을 샌프란시스코에서 처음 공개하는 것인데요.
홍지은 특파원이 미리 다녀왔습니다.
[기자]
방탄소년단, RM의 집을 가득 메웠던 그림들이 세상 밖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10년 가까이 하나둘 손수 골라 모은 작품들입니다.
[RM/방탄소년단 리더 : 오랫동안 돈과 삶, 노력을 들이고 심지어 자기 집의 벽까지 내주며 만드는 게 컬렉션인 만큼 그런 의미에서 이번 전시는 꽤 긴 저의 자기소개입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상징과 같은 이 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일 자신의 소장품들을 위해 RM은 공동 큐레이터로 나섰습니다.
전시장에 흐를 음악 역시 가수 방탄소년단의 안목으로 직접 골랐습니다.
지금 제 귀에는 RM의 목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 마치 라디오를 듣듯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들려줍니다.
관객들이 함께 더 즐길 수 있도록 작품 설명을 일일이 한글과 영어로 썼고, 스스로 가이드도 됐습니다.
[RM/영어 가이드 : 그냥 즐겨주세요. 그리고 제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RM/한국어 가이드 : 이야, 진짜 뭐 그런 생각하지 않을까요? '참 별걸 다 한다. 진짜 뭔가를 하려고 했구나'라는 마음이 들어서 그것이 기대로 연결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한국 밖에선 아직 낯선 우리 근현대 작품이 많다며 한국의 미를 세계에 잘 알리고 싶은 마음을 담았다고 했습니다.
[김효은/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큐레이터 : 여기에서는 추상도 있고 보시다시피 추사 김정희부터 다양한 매체들을 다뤄요. 그래서 그런 거에서 한국의 어떤 미를 느끼실 수 있으면 사실 가장 바라는 마음이에요.]
취재진에게 미리 공개된 이날, 미술관 밖엔 '아미'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RM의 이번 전시는 다음 달 3일부터 일반에 공개되며 내년 2월 7일까지 볼 수 있습니다.
[화면출처 SFMOMA·빅히트 뮤직]
[영상취재 김예현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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