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30만 원 없어 번개탄 샀다” 심진화, 눈물의 무명 시절 고백

이슬기 기자 2026. 9. 3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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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스포츠경향 이슬기 기자] 개그우먼 심진화가 과거 월세 30만 원도 내지 못해 자살까지 생각했던 가슴 아픈 생활고를 고백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밑바닥부터 악착같이 일궈낸 심진화 눈물의 마당집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심진화는 과거 무명 시절 겪었던 절체절명의 순간들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심진화는 고시원 월세 26만~30만 원을 내지 못해 겪었던 극심한 생활고를 회상했다. 개그맨이 된 이후에도 월급이 40만 원에 불과해 밥조차 제대로 먹지 못했고, 친구가 세상을 떠난 교통사고 보상금으로 마련한 화곡동 연립주택 월세마저 밀리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털어놓았다.

당시를 떠올리며 심진화는 “월세 30만 원 때문에 사람이 죽을 수 있겠구나 싶었다”라며 “고깃집 회식 자리 뒤편에 쌓여 있던 연탄을 보는 순간 ‘아, 저거다’하고 봉지에 담아 집으로 가져왔었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심진화는 “며칠이 지나도 못 하는 거다. 왜냐면 우리 엄마 생각해 봤는데, 우리 엄마가 정말 희생의 아이콘이다. 우리 엄마를 생각하니까 도저히 못하는 거다. 그때 김원효 씨가 내 연극을 보러 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리고 그토록 어둡고 고통스러웠던 터널을 지나, 심진화는 거짓말 같은 인생 역전을 이뤄냈다. 결혼한 이후 남편 김원효에게 전성기가 찾아오며 단기간에 메인 CF를 20개나 싹쓸이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던 것. 이후 완전히 달라진 삶 속에서 그가 느낀 소소한 행복들은 보는 이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심진화는 “가만히 있는데도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사라진 것과, 청송 산골 시절 대문 밖에 있던 화장실이 방 안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했다”라며 “이제는 밥을 먹을 때 메뉴판 가격을 보지 않고 음식을 2개가 아니라 3개씩 시킬 수 있다”고 눈물의 플렉스를 전했다.

파란만장한 시련을 딛고 대중에게 웃음과 희망을 전하는 ‘희망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심진화의 진솔한 고백에 누리꾼들은 아낌없는 응원과 찬사를 보내고 있다.

이슬기 기자 lees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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