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핵능력 있는 김정은은 내 친구‥내가 있는 한 괜찮아"

김재용 2026. 9. 3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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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엔 연설에서도 아예 북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을 다시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신이 있는 한 문제는 없다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했는데요.

북한은 핵 능력이 상당하지만 자신이 있는 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임과 동시에, 김 위원장의 신변도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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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최근 유엔 연설에서도 아예 북한 언급을 하지 않았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거론했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을 다시 기정사실화하면서 자신이 있는 한 문제는 없다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강조했는데요.

우리 정부에선 오는 11월 APEC 정상회의 전후로 북미 회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워싱턴 김재용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한동안 북한을 언급하지 않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갑자기 김정은 위원장을 언급했습니다.

AI 기업인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란은 핵무기를 보유할 수 없는데, 왜 북한은 가질 수 있냐'는 질문이 나오자 얘기를 꺼낸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Q. 왜 북한은 '핵무기 보유' 가능한가?> 왜냐하면 다른 대통령이었다면 그를 막을 수 있었을 겁니다. 김정은은 제 친구이기도 합니다."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핵 개발을 못 막은 거라며 전임인 바이든 대통령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한편, 자신과는 친구라며 김 위원장과의 관계를 말한 것입니다.

또 북한은 핵 능력이 상당하다면서도 자신이 있는 한 문제가 없을 거라고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김정은은 핵무기 개발 능력이 있습니다. 꽤 큰 규모의 핵이죠. 우리만큼은 아니지만요."

북한은 핵 능력이 상당하지만 자신이 있는 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임과 동시에, 김 위원장의 신변도 안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이는 지난달 한미합동군사훈련의 축소를 지시하고 연내에 김정은과 만날 것이라고 공언한 데 이어 다시 한번 '조건 없는 대화' 의사를 발신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런 가운데 국정원은 국회 비공개 간담회에서 "북미 회담이 올 11월 APEC 전후로 성사될 가능성이 50% 정도"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북한도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대미 채널을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북한 영변 핵시설 단지의 기존 우라늄 농축 건물에선 새 부속건물 증축 공사가 이달 중순쯤 시작됐다는 보도도 나오는 등 북한은 강온 양면책을 동시에 가속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김재용입니다.

영상편집: 권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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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권시우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6/nwdesk/article/6855029_3700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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